대구시티투어 탑승기
대구시티투어 탑승기
  • 방종현 기자
  • 승인 2019.04.2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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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 재능나눔 연주단
대구시티투어 낙동강 코스를 가다

시티투어를 통해 대구의 코스별 특색과 운행형태를 살폈다. 대구는 대표적인 관광지를 권역별로 구성, 취향에 맞는 테마투어코스 네 곳으로 분류했다.

팔공산 코스

불로동 고분군과 섬유박물관을 보고 동화사를 둘러본다. 시민안전 파크를 경유해서 방짜유기 박물관을 관람한다.

수성 가창 코스

김광석 다시 그리기를 경유 수성못을 둘러보고 녹동서원 한일 우호관을 본다. 대구미술관과 모명재를 관람한다.

비슬산 코스

국립대구과학관과 도동서원을보고 여름에는 송해 공원, 그리고 겨울에는 비슬산 자연 휴양림으로 안내한다.

낙동강 코스

사문진 나루터와 마비정 벽화마을을 둘러본다. 인흥 마을과 디아크를 관람한다.

네 개 코스 중 낙동강 코스를 지인들과 돌아보기로 하고 18일 첫 출발지인 청라언덕 역 부근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기다렸다.

1030분 출발하는 버스는 10시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대부분 예약제다. 1030분 정시에 출발한다. 출발버스는 대부분 만석이다. 첫 번째 경유지인 동대구역에서 5 명이 타고 두 번째 경유지인 대구 공항에서 2 명을 태워 40명이 사문진 나루로 직행했다.

사문진 나루가 있는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가 있는 화원동산 '레인보 재능나눔 연주단'

 

시티투어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방송을 들으며 사문진 나루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2시간 정도 머물며 주막촌에서 식사와 유람선을 타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한 이들은 레인보 재능 나눔 연주단으로 하모니카 동아리 맴버들이다.

사문진 나루 피아노 건반 조형물
사문진 나루 피아노 건반 조형물

 

동아리 일행들은 주막촌에서 국밥을 사 먹고 수변 데크 길 휴식터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기도 했다.

사문진 강변로드 데크에서 하모니카 연주
사문진 강변로드 데크에서 하모니카 연주

 

작년 사문진 나루 피아노 100대 콘서트를 때 하모니카 동아리회는 100인의 연주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문진 나루 100대 하모니카 연주
사문진 나루 100대 하모니카 연주

 

두 번째 시티투어가 도착한 곳은 마비정 벽화 마을이다.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새마을 운동도 피해간 오지 중 오지 마을로서 현재 대구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고 한다. 애초에 김문오 달성군수가 당선된 뒤 초도순시에서 긴 골목이 이어지고 오밀조밀한 골목길을 따라 돌면서 골목에 색깔을 입혀 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고 한다. 이후 마비정 벽화마을은 변신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일행은 마을의 벽화를 감상하며 천천히 둘러보며 걸었다. 

마비정 마을 찾은 레인보 연주단
마비정 마을을 찾은 레인보 연주단. 좌로부터 이병윤, 김명자, 권명숙, 유영수, 남복연, 이영수, 방종현

 

지금은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도 찾는 명소가 된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무공해 농작물을 키워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었다. 다음 방문지는 남평 문씨 세거지인 인흥 마을이다. 대구시장을 지낸 문희갑 씨가 살고 있는 동네다. 인흥서원에 수장된 문고가 개인문고로서는 최고라 한다. 퇴계선생을 배향하는 도산서원의 문집이 18.000 여 권인데 비해 인흥 서원에는 20.000권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인흥서원앞 유채꽃 광장
인흥서원앞 유채꽃 광장

 

인흥서원을 뒤로 하고 낙동강변에 세워진 디 아크를 찾았다. 디 아크 지하 1층의 전시 공간과 아트 갤러리, 1층과 2층에 마련된 물을 테마로 한 거대한 서클 영상 극장, 주변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3층 전망대 등 풍성하고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티투어에서 느낀 점은 지방 관장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달성군은 사문진 나루 피아노 100대 콘서트와 마비정 마을의 벽화와 비슬산 참꽃 축제로 어느 곳보다 찾고 싶은 명소를 만들어냈다. 이날 여행은 오랜만에 레인보 단원들과 뜻깊은 시티투어를 한 하루였다.

사문진 나루 에서
사문진 나루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