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만나는 낭만발레 ‘지젤’
영상으로 만나는 낭만발레 ‘지젤’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04.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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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전당 아트홀, 4월 24일 오후 7시 상영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지젤(Giselle) 영상 중에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지젤(Giselle) 영상 중에서

대구 남구청은 4월 24일 오후7시 대덕문화전당 아트홀에서 낭만주의 발레의 명작 “지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작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지난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지젤(Giselle)’을 영상화한 것으로,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도 세계 발레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낭만 발레임에도 드라마틱 발레라고 불릴 만큼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작품으로, 1막에서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몸부림치며 광란의 여인이 되는 지젤의 모습을,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여인의 모습을 아름답고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운명적 사랑과 깊은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푸른 달빛 아래 정교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명품 군무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영국, 그리스, 헝가리 등에서도 공연하며 유럽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발레단으로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영상으로 만나는 ‘지젤’에 대한 사전 예약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대덕문화전당(664-3122)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