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꽃들
4월의 꽃들
  • 윤필태 기자
  • 승인 2019.04.17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르지 않고 꽃피우는 고마움

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 중 하나가 꽃이 피는 시기이다.  산천이 아름다운 신록으로 덮이고 화려한 자연의 변신이 이루어지는 봄이면, 들녘의 꽃들이 아름답고 봄을 봄답게 하는 전령의 꽃들이 고맙기만 하다.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유독 4월을 장식하는 꽃에 반해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화려함이 자랑인 꽃잔디
화려함이 자랑인 꽃잔디
돈주머니 ㅋ곷으로도 불리는 금낭화
돈주머니 꽃으로도 불리는 금낭화
봄꽃의 대표주자 노랑 민들레
꽃잎이 민들레 보다 작은 씀바귀 꽃
봄꽃을 대표하는 노랑 민들레
봄꽃을 대표하는 노란 민들레
'행복의 열쇠' 꽃말을 가진 앵초
'행복의 열쇠' 꽃말을 가진 앵초
쑥밭 속의 제비꽃
긴병꿀풀꽃
제비꽃
제비꽃
꽃잎이 제비꽃 보다 작은 고깔 제비꽃
꽃잎이 제비꽃 보다 작은 고깔 제비꽃
꽃잎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 메발톱 꽃
꽃잎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매발톱 꽃
바위틈에도 살아가는 강한 생명력의 돌단풍 꽃
바위틈에도 살아가는 강한 생명력의 돌단풍 꽃
봄들판을 노랑색으로 물들이는 유채꽃과 봄나물의 대표 냉이꽃
봄 들판을 노랑색으로 물들이는 유채꽃과 봄나물의 대표 냉이꽃
봄거리의 꽃인 팬지
봄 거리의 꽃인 팬지

4월의 꽃들을 보면서 이해인님의 ‘4월의 시’를 감상하면 더욱 멋진 봄맞이가 될것 같습니다.

 

4월의 시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