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회, ‘실학에 나타난 경제사상’ 강연회 개최
담수회, ‘실학에 나타난 경제사상’ 강연회 개최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4.03.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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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기업가 정신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김형규 교수님의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장명희 기자

(사)대구 담수회(회장 서정학)는 19일 오후 2시 담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형규 경북대 명예교수(수필가·성악가)의 ‘실학에 나타난 경제사상’에 관한 주제로 특별한 강연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종친회, 문인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실학의 학문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실학파는 조선 중기에 등장했다. 헛된 이론(성리학)이 아닌 사실을 추구하여 실생활을 이용할 수 있는 실학을 주장했다. 성리학은 조선에서 크게 발전했으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성리학과 주자학을 실용 정신으로 개혁했다.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두 가지는 종교와 경제이다. 경제는 부와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 생활 속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포함된다. 기업가가 어떤 정신으로 운영하는가가 올바른 인간 연구이다. 경제학자 마셜(Marshall)은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말한, 경영 기업가의 성공 정신이 들어 있다.

김형규 경북대 명예교수는 “영정조 시대처럼 실학을 계속 발전시켰으면 우리나라가 세계의 일류국가로 발전했을 것이라며 안타깝다”며 “경제 생활이 넉넉해야 도덕이 바로 설 수 있다”고 실학의 경제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