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실종 33주기 ‘아동보호주간’ 운영
개구리 소년 실종 33주기 ‘아동보호주간’ 운영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4.03.19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달서구,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개구리 소년 실종 33주기를 맞아 아동보호주간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개구리 소년 실종 33주기를 맞아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한다.

아동보호주간은 개구리소년 실종일인 1991년 3월 26일에 맞춰 달서구가 자체 선정·운영하고 있다. 이는 장기실종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아동학대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주요 행사로 기념식,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 구강건강 교육, 캠페인, 그리다100가지 말상처 그림 및 실종아동사진전, 개구리소년 추모행사, 추모 우체통 운영,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추모 그림 그리기 행사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달서구는 21일 기념식에서 아동권리향상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쓴 유공자를 발굴해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등의 아동보호 네크워크 강화로 아동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2일에는 상인역 네거리와 이곡역 부근에서 달서·성서경찰서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친화모니터단, 지역주민150여 명이 참여해 실종아동찾기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8일에는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전한길 강사의 가족행복론 부모특강과 긍정양육 홍보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개구리 소년 사건과 같은 아동 실종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달서구는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보호 정책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달서구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