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회, ‘한국어와 한글의 발달사’ 강연회 개최
담수회, ‘한국어와 한글의 발달사’ 강연회 개최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4.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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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전달하는 문자의 중요성
문명 속도를 빠르게 한다
이상규 교수의 강연회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장명희 기자 

(사)대구 담수회(회장 서정학)는 12일 오후 2시 담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전 국립국어원장)의 ‘한국어와 한글의 발달사’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연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종친회, 문인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발달 과정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옛날에는 말로는 의사 전달이 되는 데 반해, 문자가 올바로 전달되지 못했다. ‘기억은 기록을 지울 수 없다’라는 말처럼, 기록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해서 증거를 남길 수 있다. 문자에 대한 중요성을 말한다.

선조들은 정보를 전하는데 고유의 문자가 없으므로 중국의 한자를 빌려서 쓰게 되었다. 문자가 없는 언어들은 문명의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성리학과 주자학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남겨준 것은 가정 윤리밖에 없었다.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는 “미래는 한문의 시대가 아니라, 한글의 시대도 아니다, 디지털 시대이다"며,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고 인간 세상사의 원리는, 본래 하나로 사회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