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 공고
경북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 공고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4.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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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소득증가 국가 탄소중립 실현
매년 신청자 증가 올해 120억 지원
태양광 발전시설(축사 지붕) 설치 사례 경북도청 제공
태양광 발전시설(축사 지붕) 설치 사례.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경상북도가 2016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축사를 비롯한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ㆍ판매해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국가의 탄소중립 실현 등 농가 소득에 일석이조로 도움이 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고, 올해 총 120억 원 정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다. 융자 조건이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천만 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 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연리 1% 이다.

다만,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은 지원이 안된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이다. 경상북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전화(054-880-7640), 우편,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햇살에너지농사 추진단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설치 위치 등을 심사하여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김병곤 경상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햇살에너지 융자지원 사업으로 많은 농어업인들이 수익을 창출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상북도 탄소중립 실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