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구. 군이 봄철 잔디 보호를 위해 도시 내 파크골프장들을 순차적으로 임시 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과 서재 파크골프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휴장에 들어갔으며 4월 30일까지 총 두달 동안 잠시 문을 닫게 된다. 이와 별도로, 북구 강변 골프장을 비롯한 다른 23개(군위군 제외)의 파크골프장도 3월 12일부터 5월 1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장일이므로 실질적으로는 3월 11일부터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까지 52일간 휴장하게 된다.

더불어, 지난해 7월 1일에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파크골프장들도 이와 유사한 일정에 따라 잠정적으로 휴장하게 될 예정이다. 군위읍 내량리 파크골프장은 3월 25일부터, 고로 파크골프장은 아직 정확한 휴장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 중에 잠시 휴장할 예정이다. 고로구장은 매일 오전 1시까지 타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단, 구장이용료 5000원)

천연 잔디의 경우, 봄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휴장 조치를 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겨울 동안 눈이 내린 이후 나뭇잎 등의 잔해물을 제거하고, 봄철 잔디 생육을 위해 휴장기간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조치이며 휴장기간 동안 다른 운동을 즐기거나 민간시설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