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질문은 수업 중만이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에 사는 분이 "지인에게서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표기) 전화가 와서 소리는 들리는데 전화를 받을 통화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였다. 그래서 카톡 통화신호는 알림창으로 오니 알림창을 열어 통화알림을 터치하면 통화버튼이 보인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알림창을 열어보아도 통화알림이 보이지 않는다며 카톡을 지우고 다시 설치할까 망설이고 있었다. 혹시 알림 설정에서 카톡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라고 안내하였다. 그제야 앱 알림을 확인하니 카톡 알림 설정이 꺼져있다고 말하였다. 앱 알림에서 카톡 알림을 켜니 "걱정거리가 해결되었다"라며 하마터면 카톡을 재설치할 뻔하였다며 고맙다고 말하였다.

사실은 필자도 카톡 전화를 처음 받았을 때는 통화버튼을 찾지 못하여 응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카톡 전화를 수신하는 방법을 필자와 배우자의 스마트폰으로 시험해본 덕분에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도 대부분 시니어는 카톡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을 알거나 배우면서도 카톡 전화를 받을 줄은 모른다. 전화 앱으로 발신할 수 없어서 카톡으로 통화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대비하여 카톡 전화를 받는 방법을 알아보자.

 

◆ 카카오톡 전화 걸기

채팅창→ 전화할 친구와의 채팅창 열기→ 채팅 입력창 왼쪽에 있는 +기호 터치→ 통화하기→ 보이스톡 터치→ 통화요청 신호가 발송됨

 

 

카톡으로 통화하기 위하여 전화를 걸기는 비교적 쉽다. 카톡 채팅창에서 통화하고 싶은 친구와의 채팅방을 연다. 그리고 채팅 입력창 왼쪽에 있는 +기호를 터치한다. 여러 메뉴 중에서 통화하기를 터치한다. 통화하기 창이 열리면 음성으로 통화하는 보이스톡이나 영상으로 통화하는 페이스톡 중에서 원하는 것을 터치한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통화 신호가 발송된다. 상대방이 응답하면 통화가 이루어진다.

 

◆ 카카오톡 전화 받기

통화 신호음 청취→ 알림창 열기→ 통화 수신 신호 터치→ 통화버튼→ 통화

(또는, 통화 신호음 청취→ 카카오톡 아이콘 터치→ 통화버튼→ 통화)

 

반면에, 카톡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시니어는 카톡 전화벨 소리를 듣고도 통화버튼을 찾지 못하여 제대로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카톡 통화요청이 오면 알림창을 연다. 알림창에 카톡 통화요청 알림이 보이는데 이것을 터치한다. 그러면 통화버튼이 나타난다. (카톡 통화버튼을 여는 다른 방법도 있다. 통화요청이 오면 바로 카톡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러면 통화버튼이 나타난다.) 파란색 통화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이루어진다. 통화가 이루어지면 스마트폰 화면 위에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뜨고, 아래에는 상대방 프로필 사진이 나타난다. 

 

 

◆ 카카오톡 전화 통화버튼을 팝업으로 보이기

알림창→ 알림 설정→ 전체→ 카카오톡→ 알림 허용 켜기→ 소리와 진동 허용 켜기→ 알림 방식에서 팝업 허용됨 켜기→ 알림 카테고리→ 통화→ 알림 허용(소리) 켜기→ 팝업으로 표시 켜기

 

카톡 전화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있다. 장점으로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톡 친구로 등록하여 채팅은 가능하지만 전화번호를 모를 경우에 아주 편리하다. 다른 하나는 통화료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통화료가 비싼 국제전화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카톡 전화는 인터넷 데이터로 통화가 이루어지므로 별도의 통화료가 없다. 다만, 국제전화나 영상통화를 할 경우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통화하여야 한다는 것은 단점이다. 데이터 환경에서 국제전화나 영상통화를 한다면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서 데이터 요금을 추가로 담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단점은 전화 벨소리는 들리는데 통화버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카톡 전화의 단점 중에서 통화버튼을 찾기 어려운 문제는 고급 설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카톡 전화가 오면 통화버튼이 홈화면에 보이게 하면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폰 상태표시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알림창이 열린다. 이 알림창에서 맨 아래에 있는 알림 설정을 터치하여 연다. 그러면 앱 알림창이 열린다. 여기서 보기를 전체로 설정하고 화면을 위로 밀어 올리거나, 검색하여 카카오톡을 찾는다. 카카오톡을 찾아 터치하면 카카오톡 앱 알림창이 열린다. 이 창에서 알림을 허용한 다음에, 알림은 소리와 진동으로 허용, 알림 방식은 팝업 허용으로 지정한다.

 

 

그다음에 아래에 있는 알림 카테고리를 터치한다. 알림 카테고리 창에서 통화를 터치한다. 통화 창에서 알림 허용을 켜고, 그 아래에 있는 소리를 선택한다. 그리고 팝업으로 표시 메뉴도 켠다. 이렇게 알림을 설정해두면 톡전화 통화버튼이 홈화면 윗부분에 팝업으로 바로 나타난다. 그러면 카톡 전화가 걸려와도 알림창을 열거나 카톡 아이콘을 터치하지 않고도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홈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팝업 창에는 발신자의 이름과 함께 "보이스톡 해요," 혹은 "페이스톡 해요"라는 안내가 나오니 상황에 따라 통화하면 된다.

이러한 카톡의 전화 기능을 포함하여 스마트폰에는 아주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다. 그렇지만 그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활용법은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디지털 배움터 등에서 대부분 무료로 수업하고 있으니 관심과 열정이 있으면 수강하기를 권한다. 시간과 장소 문제로 출석하기 어려우면 유튜브를 통해서도 스마트폰 활용법을 독학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누구든지 그 활용법을 배워야만 그 기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