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블랙타운市 공공개발 사업지에 수성구를 시범으로 한 정원 조성 계획
호주 블랙타운市 공공개발 사업지에 수성구를 시범으로 한 정원 조성 계획
  • 김수남 기자
  • 승인 2024.02.2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랙타운 시, 부지와 예산 확보를 마치고 올해부터 조성 사업에 돌입
21일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과 영상회의.  수성구청 제공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21일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가칭 '​한국 수성 정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 각자 도시에 자매도시 대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으며, 2017년 수성구가 먼저 수성못 인근 부지에 울룰루 문화광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생태조경학 김수봉 계명대학교 교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블랙타운 관계자의 사업 부지 소개, 예산 및 향후 계획 안내가 끝난 다음, 협력 방안을 두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수성구는 정원 디자인을 위한 아홉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함께 협업해 이루는 공공 정원 조성에 한 뜻을 모우고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김 수성구청장은 “호주에 수성구를 시범로 한 정원이 들어서면 글로벌 수성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흐뭇해 했다.

또 오는 4월,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맞아 블랙타운 대표단이 수성구를 방문해 더 굳건한 교류를 다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