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도정 모든 역량 쏟아... 의지 천명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도정 모든 역량 쏟아... 의지 천명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4.02.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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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저출산 극복 성금 모금 캠페인 추진
모금된 성금 저출산 지원사업 재원 활용
2024년2월19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도-시 군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복지정책등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청 제공
2월19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도-시 군 복지업무 담당과장들이 복지정책등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도청 화랑실에서 올해 경북도 복지 분야 도-시·군 복지업무 담당과장과 복지 시책 공유·소통·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또 도-시 군 관계자들은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로의 대대적인 변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경북 저출산 극복 성금 모금 캠페인’을 민관 협력 해결 방안으로 추진하고 모금된 성금은 시군별 취약계층의 저출산 지원을 위한 완전 보육 시범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그밖의 올해 중점 시책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 고위험군 실태조사와 발굴, 지역 돌봄, 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위기가구 생활환경개선 사업 등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원한다.

어르신 복지 분야는 시군 59개 수행기관 3천986명의 인력으로 일상생활 지원, 안전·안부 확인, 지역사회 적응 등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지원해 준다.

장애인 복지 분야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1대1 돌봄 체계 구축하고 24시간 개별 지원, 주간 개별 지원, 주간 그룹 형 지원으로 구분해서 실질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 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중대 재해 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하는 2천4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하여 예방 조치로 전국 최초로 제작·배포된 중 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 작성될 수 있도록 전파하고 홍보를 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도의 광역행정 추진 시 현장 복지행정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일선에서 노고가 많은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 건강 국장은 “복지 분야 예산은 매년 증가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위기가구 복지사 사각지대 발굴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신년 키워드인 저출산 극복에 각계각층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치고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도-시 군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상생을 다지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청 제공
회의를 마치고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도-시 군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상생을 다지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