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하 시인 대구 문인협회 회장 취임
안윤하 시인 대구 문인협회 회장 취임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4.02.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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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지회 15대 회장으로 취임

 

대구문인협회 15대  안윤하 회장   사진 방종현 기자
대구문인협회 15대 안윤하 회장 사진 방종현 기자

안윤하 시인이 지난 1월19일 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한국문인협회 대구광역시지회 1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안 회장은 '시와 시학'(1998)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모마에서 게걸음 걷다> <니, 누고?> 등이 있다.

안 회장은 경북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다년간 강의했다.

2020년 대구예술문화단체가 수여하는 '대구예술상'과 2024년 한국예총의 공로패를 받았다. 대구 시인협회 사무국장과 대구 문인협회 부회장, 대구 예총 편집위원장과 종합문학 계간지 문장의 편집국장을 지냈다.

2022년에는 매일신문에서 매일춘추를 연재했다.

안 회장은 임기 중 '합동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 문인협회 1,200여 회원이 월평균 10여 명 작가들의 작품집을 출간하고 있다. 힘들어 출간한 책을 소개하는 합동 출판기념회를 열어 축하해주려는 뜻이다.

전임 심후섭 회장으로부터 문협 회 기를 인수받고 있다  사진 방종현
전임 심후섭 회장으로부터 문협 회 기를 인수받고 있다 사진 방종현

출판기념회는 150~200명까지도 참석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4월부터 시작하여 연중 기념회를 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구 문인협회인 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갈등을 해소하며 친밀한 문학 교류로 작품 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의 문학 전반의 발전을 위한 대책으로 '근현대 문학관 건립'을 제언했다. 안 회장은 "지금 당장 할 수 없지만 문학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폐교를 이용해 일종의 '종합문학관'을 만들 청사진을 내어놓았다…. “대구가 낳은 걸출한 근대문학가들의 문학관 하나 없는 상황이다. 이상화 이장희, 현진건, 김성도 등의 문학관과 레지던시를 비롯한 지역 내 문학 공원 형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여 관광화할 수 있다. 입시 문학교육이 아니라 순수 문학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할 수도 있다. 강당에서는 출판 기념회, 낭송회, 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