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인구 9만 명 시대 활짝
대구 중구, 인구 9만 명 시대 활짝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4.02.17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인구 9만 5명 달성 인구 9만 회복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가 지난 14일 인구 9만 명을 달성했다. 이날 오후 6시 중구의 인구는 9만 5명으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인구 9만 명을 회복했다.

중구청 직원들이 미래를 열어가는 중구 인구 9만 명 시대 활짝열려 기뻐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중구청 제공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인구 9만 회복은 의미 있는 것으로 전반적인 주택재개발·재건축 완공에 따른 신축단지 입주가 큰 요인이다.

중구는 지난 1980년 최대 인구인 2십1만8천964명을 기록하며, 대구의 중심으로서 전성기를 보낸 이래, 원도심 낙후와 도시 공동화현상 등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해 왔다.

구에서는 인구를 회복하기 위해 원도심을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5개의 도시 활력 증진 개발사업과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48개소에 달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또 노령층의 사회활동 참여 및 일자리 지원사업 확대와 지역 최대의 비율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심’으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의 신축,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을 위한 '25년말 준공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26년 8월 준공 예정인 구립공공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

yy
중구청앞 주민들의 모이고 있다. 중구청 제공

구청 민원실을 찾은 정순자(78) 씨는 “중구가 21년 만에 인구 9만을 달성했다니 정말 정말 감회가 새롭다 점점 좋아지는 중구를 보니 가슴이 설레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다양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인구 유입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인구 10만 명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의 인구 증가 추이를 볼 때 '25년도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3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중구는 228개 시군구 중 인구 순유입률 10.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