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후온난화 대응 시범 농가, 천혜향·레몬 첫 수확
대구 기후온난화 대응 시범 농가, 천혜향·레몬 첫 수확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4.0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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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숙천동 '불이농장' 첫 수확

대구시는 '기후온난화 대응 아열대 소득과수 재배 시범 사업' 대상 농가 '불이농장'(동구 숙천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천혜향과 레몬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0년 추진한 ‘기후온난화 대응 아열대 소득과수 재배 시범’농가 '불이농장'(동구 숙천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천혜향과 레몬을 수확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기후온난화 대응 아열대 소득과수 재배 시범’사업 대상 농가 '불이농장'(동구 숙천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천혜향과 레몬을 수확했다. 대구시 제공

지난 2019년부터 대구농업기술센터에서 급변하는 농업기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에 재배 가능한 아열대 작물을 개발하고, 새로운 농촌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대구지역은 6개 농가에서 감귤, 천혜향, 레몬, 한라봉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열대과일들은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불이농장 농장주 배수경 씨는 “수입 과일 소비 증가에 경쟁력이 있는 국내산 만감류를 생산해 즐길 거리, 볼거리가 있는 대구 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