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를 아시나요
오색딱따구리를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4.02.06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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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찾는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오색딱따구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4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고산골 숲속에서 오색딱따구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가장 큰 이유는 나무 껍질 속에 파고든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서다. 꼬리 끝을 나무에 대고 몸을 버틴채 구멍을 뚫고 나서 부리보다 서너 배 긴 혀를 내밀어 나무 속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국내에 서식하는 딱따구리는 오색딱따구리를 포함해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등 5종이 있다. 

앞산 고산골에서 만난 오색딱따구리. 박미정 기자
앞산 고산골에서 만난 오색딱따구리. 박미정 기자

 

오색딱따구리는 빨간색, 검은색, 흰색, 주홍색 깃털로 되어 있어 '오색'이 아니라 '사색'이지만 빛이 반사하는 각도에 따라 남청색, 회색, 갈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보인다.  오색은 꼭 다섯 가지 색깔이라기보다는 화려하다는 뜻에서 붙은 말일게다. 수컷은 머리 위에 빨간 반점이 있으나 암컷은 머리가 검은 빛이어서 구별하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