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필문학회 정기총회 및 연간집 출판기념식 개최
상록수필문학회 정기총회 및 연간집 출판기념식 개최
  • 김응환 기자
  • 승인 2024.0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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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교사 퇴직자 중 수필등단자로 회원 구성
대구의 중견 수필문학회로 발돋움
연간집 '상록수필 제10호‘ 발간
상록수필문학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회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김응환 기자

지난 1월 29일 지하철 신천역 인근 ‘고향집칼국수’ 식당에서 ‘상록수필문학회’ (회장 문병달)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 문학회는 회원 대부분이 공무원과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한 사람들로서 전 회원이 등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은 공무원연금공단 대경상록아카데미 수필창작반 시절부터 이어온 연간집 발행 축하 행사도 겸하여 진행했다. 특히 이번 10호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특집으로 꾸며 그 의미를 더했다.

총회에서는 회원 증대 방안을 위한 일부 회칙 개정이 있었으며, 회계연도와 맞추기 위해 임원 개편이 있었다, 문학회 체제로 바뀐 후 두 번째 맞이하는 제2기 집행부는, 회장 전호준, 부회장 오종락, 감사 서영화, 편집위원장 손원, 사무국장 정의숙 수필가가 선임되었다.

정동식(좌측에서 두번째) 권정주(좌측에서 세번째) 회원이 등단패 수여식 후 기념쵤영을 하고있다(맨 왼쪽 임정원 대표, 맨 오른쪽 김정호 지도교수). 김응환 기자 

정기총회에 이어 지난해 말 중앙계간지 수필춘추를 통해 등단한 정동식, 권정주 회원에 대해 등단패 수여 및 김정호 지도교수의 공로패 수여 행사도 있었다. 수필춘추 임정원 대표와 일행이 서울에서 직접 참석하여 이들에게 등단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문병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록수필문학회가 지난 2년간 대구의 중견문학회로 꾸준히 발전하여 왔다고 자평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문학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김정호 지도교수는 상록수필의 지난 10년간 지나온 발자취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평생 자기의 이름을 남기는 한편의 글을 쓸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하라는 당부의 말도 있었다.

도동서원 중정당에서 회원들이 문화해설사 설명을 듣고있다. 김응환 기자

정기총회를 마치고 내빈들과 함께 지역 유적지 탐방에 나섰다. 2020년도부터 4년간 이어온 행사로, 첫해 은해사를 시작으로 임고서원, 육신사에 이어 올해는 달성군 소재 도동서원을 방문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문화해설사를 통해 도동서원의 문화적 가치와 유래 등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는 내빈들께는 대구 인근 유적지 소개와 회원들께는 글제 확보 차원의 의미도 숨어있었다. 갑진년 새해 상록수필문학회가 활발한 문학 활동과 다방면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