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숙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개최
권정숙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개최
  • 김대영 기자
  • 승인 2024.01.2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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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재능 목요시낭송회

지난 1월25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대구생활문화센터 2층 어울림 홀에서 우리 시니어매일 기자이며 평론가인 권정숙 시인이 재능낭송협회 대구지회 초대로 詩낭송회를 가졌다.

재능낭송협회 전 회장 오지현 낭송가의 사회로 시작된 낭송회는 재능낭송협회 소속 낭송가들과 시민 시낭송이 있었고 초청가수 기타리스트 신혜순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초대시인으로 정숙 시인을 비롯해 이영배 시인 김용탁 시인 이현동 시인 김옥련 동시인 권영숙 시인 김정옥 시인 등이 있었고 대구문협 수필분과 위원장 이규석선생도 함께 자리했다. 대구본리도서관 시낭송반 회원들과 대구성서도서관 시낭송반 회원들도 함께해 거의 70여명이 함께한 조촐하지만 성대한 낭송회가 되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시민시낭송이었다. 전문낭송가도 아닌 일반시민들이 막힘없이 감정을 담아 힘 있게 낭송해서 대구가 과연 문학의 도시답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이 詩의 완성은 낭송이라 하더니 과연 그러한 것 같았다. 까만 활자로 책속에 누워 잠자고 있는 詩를 흔들어 깨워 일으켜 날개를 달아주어 세상 속으로 훨훨 날아다니게 했으니까. 재능낭송가협회 낭송가들은 운율에 맞게 고저장단을 섞어 감정까지 버무려 완벽한 낭송을 한듯했다. 재능낭송가협회 신정숙 회장의 재능낭송협회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은 사람들은 아마도 재능낭송가 협회의 회원이 되고 싶었으리라. 시인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시인 소개도 확실하게 해주시었다. 사회와 기획을 맡은 오지현 전 회장의 완벽하고 깔끔한 기획과 준비는 詩낭송회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詩를 좋아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질서정연했고 잡음도 없었다. 대구 사람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아주 격조 높은 낭송회가 되어 대구 시민으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한 훌륭한 낭송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