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ADS(Active Digital Seniors)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SW교육원이 후원하는 『제3회 2023 하반기 대경ADS 워크숍』이 2024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동안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산림교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시니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AI 및 SW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서울, 대구, 제주, 안동, 영주 등지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회원은 65세 이상에서 80세 전반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평균 나이는 70대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권종대 회장(디지털배움터 강사, 전 우체국장)은 환영사에서 “ADS워크숍이 대도시가 아닌 유교의 본고장 안동에서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시니어 디지털 역량향상을 위해 ADS 회원들로 구성한 디지털봉사단의 활동을 이전보다 더 많이 확산하고, 시니어 디지털 강사를 자체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디지털 취약계층 해소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정원일 박사(경북대학교 SW교육원 교수)는 "시니어 디지털 프로그램이 안동에서 성공을 거둠에 따라 경북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존경받는 어른으로서 K 문화 홍보에 일조해 주시고 어린이를 위한 SW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 바란다"라고 권하였다.
첫날 4일에는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하였다. 이날에는 특강, 활동사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여행담, 여행 블로그 운영 사례 등을 9명의 강사가 발표하였다.
특강으로는 백성미 스트림 쉐도우’(Stream Shadow) 극단 대표의 "디지털 그림자 연극", 이정선 숲해설사의 "AI 가드닝 교육"이 있었다.
회원들의 사례 발표로는 시니어 스마트 교육 사례 4건이 있었다.
권종대 회장은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으로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통계와 스미싱(Smishing 문자를 클릭해서 악성 앱 설치), 파밍(Pharming PC를 감염시킴), 피싱(Phishing 전화를 통해 사기) 등의 수법으로 평생 모은 돈을 일순간에 털려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악성 앱을 감지해주는 ‘시티즌 코난’ 앱과 ‘후후’ 앱을 설치해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자고 했다.
윤원희 회원(디지털배움터 강사, 전 청남대 경비단장)은 ‘안전 및 긴급’ 메뉴 100% 활용법에 대해서 발표했다. 스마트폰의 설정 중 안전 및 긴급 메뉴에서 의료 정보나 긴급 연락처를 입력해 놓으면 긴급한 상황에서 위험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엣지 패널(Edge Panel) 기능도 잘 활용해서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
남재락 사무국장(디지털배움터 강사, 전 농협지부장)은 시니어 수강생들에게 수준별 맞춤식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시니어 디지털 교육 수업 사례로 카카오톡 활용법, 구글 번역 앱 활용법, 그리고 간단한 영상 만들기 교육이 유익하였다는 후평이 있었다고 말하였다. 특히 시니어들이 스마트폰을 배운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다고 말할 때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명국 회원(디지털배움터 강사, 전 대학교수)은 특강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일본 여행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본인의 경험담으로 설명하였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항공편 예약부터, 호텔 예약, 길 찾기, 시티투어 예약 등 모든 여정을 예약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했다.
저녁 식사후에는 세 명의 회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하였다. 김영달 회원(전 대학교수)은 여행담으로 "프랑스 한 달 살기"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한영찬 회원(갈렙스톤 대표)은 제주 화산석을 본뜬 인조석으로 일반 담장을 전통담장으로 변모시키는 타일 등을 특허받아 전국적으로 인기리에 납품하고 있는 성공담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박춘덕 회원(잘놀자여행연구소 대표)은 2017년 3월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생활 정보를 올려 지금은 168만 뷰(view) 이상을 자랑하고 있는 파워 불로거가 되기까지의 사례를 발표하였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안동을 이해하는 탐방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일어나 안동호에 가설된 선성수상길 1km를 걸어서 조찬회를 하고, 다시 1km를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선성수상길은 선성현 문화단지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부교형태의 수상길이다. 이후 농암종택, 이육사문학관, 퇴계종택 등을 탐방하고 해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