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飛龍乘雲(비룡승운)
[고사성어] 飛龍乘雲(비룡승운)
  • 신문수 기자
  • 승인 2024.01.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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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龍(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다.

· 飛(비) : 1. 날다, 날리다 2. 빠르다 3. 높다 4. 떠들다 5. 비방하다 ※ 용례 : 飛翔(비상), 飛躍(비약), 飛行(비행), 雄飛(웅비)

· 龍(룡) : 1. 용 2. 임금 임금과 관련 있는 사물에 쓰이는 접두사 3. 뛰어난 인물 4. 말 이름 ※ 용례 : 龍駕(용가), 龍宮(용궁), 龍馬(용마), 龍顏(용안), 恐龍(공룡)

· 乘(승) : 1. 타다, 오르다 2. 곱하다, 곱셈 3. 수레 ※ 용례 : 乘客(승객), 乘馬(승마), 乘輿(승여), 試乘(시승), 便乘(편성)

· 雲(운) : 1. 구름 ※ 용례 : 雲霧(운무), 雲集(운집), 雲海(운해), 祥雲(상운)

飛龍乘雲(비룡승운)의 유래는 中國古代學者(중국고대학자)이자 법가학파를 대표하는 韓非子(한비자)의 글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작품 한비자의 “亂世(난세)”편에서 “하늘을 나는 용은 구름을 타고 오르고, 뛰어오르는 뱀은 안갯속에서 노닌다.” 구름이 없어지고 안개가 걷히면 하늘을 나는 용이나 뛰어오르는 뱀도 지렁이와 개미와 같이 보잘것없는 存在(존재)가 된다. 라는 句節(구절)이 있다. 이 구절에서 由來(유래)한 비룡승운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다는 뜻으로 英雄(영웅)이 때를 만나 權勢(권세)를 누림의 比喩(비유)로도 使用(사용)된다.

반면에 賢明(현명)한 사람도 권세가 약하고 地位(지위)가 낮으면 그 뜻을 펼치지 못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를 만나 권세를 얻어야 하고 또 그 能力(능력)을 마음껏 發揮(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故事成語(고사성어)이다. 이 고사성어는 우리가 人生(인생)의 多樣(다양)한 瞬間(순간)마다 마주하는 試鍊(시련)과 機會(기회)에 대하여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에게 適期(적기)를 잡아 成功(성공)을 거두기 위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권세를 얻었을 때 그 권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결국 그 사람의 人品(인품)과 道德(도덕)에 달려있다는 것 역시 記憶(기억) 해야 할 중요한 敎訓(교훈)이다.

甲辰年(갑진년) 靑龍(청용)의 해가 밝았다. 올해 國內外(국내외)에 豫定(예정)된 주요 행사로는 오는 12일에 開幕(개막)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蹴球大會(축구대회)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이 대회에서 1956년 홍콩, 1960년 대한민국에서 2회 優勝(우승)후 지금까지 우승과는 因緣(인연)이 없었다. 이번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역대 最强戰力(최강전력)으로 目標(목표)는 當然(당연)히 우승이다. 클린스만 監督(감독)과 출전선수 모두 自信感(자신감)에 차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여 우리나라 축구가 한 단계 跳躍(도약)하는 契機(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國內(국내) 政治日程(정치일정)으로는 22대 國會議員(국회의원) 선거가 4월 10일에 實施(실시)된다. 그동안 국민들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생생히 記憶(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야 말로 有權者(유권자)의 한표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21대 국회를 뒤돌아 보면 民生(민생)과 협치는 뒷전이고 오직 陣營論理(진영논리)에만 埋沒(매몰)된 국회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번 선거는 어떤 후보가 眞情(진정)으로 우리地域(지역)과 國家(국가)를 위하여 奉仕(봉사)할 참된 일꾼인지 深思熟考(심사숙고)해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는 7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되는 제33회 하계올림픽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충북진천 選手村(선수촌)에서 땀 흘리고 있는 國家代表(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의 名譽(명예)를 걸고 正正堂堂(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여 경기를 펼쳐서, 後悔(후회) 없는 경기로 국민을 感動(감동)시켜 주기 바란다. 2024년 푸른 靑龍(청용) 의해는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向上(향상) 되기를 期待(기대)하며, 정치권도 서로 相對(상대)를 認定(인정)하고 民生(민생)과 국가의 未來(미래)를 위해 협치 하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所望(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