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1일 까지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성못 둘레에서 제15회 수성빛예술제가 열리고 있는데, 수성및 예술학교에서 14작품, 작가들의 신작 15작품, 마을공동체 참여 4작품 기업체가 2작품을 출품하여 전시되고 있다. 작품에 불이 켜지는 건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인데, 개막 점등식은 23일 오후 6시반에 있었으며 점등식 후에 드론 350대의 아름다운 군무가 수성못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성못의 밤 하늘을 수 놓았다. 드론아트쇼는 24일과 31일 일요일 오후 7시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니 아쉽게 첫번의 기회를 놓치신 분은 다시 참여할 수 있다.
또 여러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성못에 얼어 붙은 뚜비 구하기 3가지 미션을 수행한 뒤에 뚜비에게 소원을 빌 수도 있으며, 수성예술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짝이(반딧불이)와 대결하여 승리하면 추억의 뽑기 기회와 다양한 경품이 와르르 쏟아지는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 있다. 단단히 준비해서 겨울밤 수성못으로 오시면 후회없이 구경을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성빛에술제에 참여 하려면, 지상철 3호선을 타고 수성못 역에 내려서, 표지판을 보고 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수성못 입구에 가면 '어린 왕자'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이 작품은 이강훈 작가가 강화플라스틱, 철, 나무, 아크릴 등으로 만들었는데 '어린 왕자'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라는 대목을 형상화하여, 일상을 함께하는 가까운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어린 왕자의 형상을 기념비적인 형태로 해석하여 보편적이고 차근한 이미지를 구현하였다고 작가는 말했다. 또 화려한 빛의 축제에 참여한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의 소중함을 발견하여 마음속에 진짜 빛이 무엇인지를 알고, 또 다른 빛을 모두가 발견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