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수성빛예술제에서 새 빛 발견하길
제15회 수성빛예술제에서 새 빛 발견하길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3.1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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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제의 작품 트리. 안영선 기자

 

22일부터 31일 까지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성못 둘레에서 제15회 수성빛예술제가 열리고 있는데, 수성및 예술학교에서 14작품, 작가들의 신작 15작품, 마을공동체 참여 4작품 기업체가 2작품을 출품하여 전시되고 있다. 작품에 불이 켜지는 건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인데, 개막 점등식은 23일 오후 6시반에 있었으며 점등식 후에 드론 350대의 아름다운 군무가 수성못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성못의 밤 하늘을 수 놓았다. 드론아트쇼는 24일과 31일 일요일 오후 7시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니 아쉽게 첫번의 기회를 놓치신 분은 다시 참여할 수 있다.

또 여러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성못에 얼어 붙은 뚜비 구하기 3가지 미션을 수행한 뒤에 뚜비에게 소원을 빌 수도 있으며, 수성예술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짝이(반딧불이)와 대결하여 승리하면 추억의 뽑기 기회와 다양한 경품이 와르르 쏟아지는 프로그램도 준비 되어 있다. 단단히 준비해서 겨울밤 수성못으로 오시면 후회없이 구경을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강훈의 어린왕자. 안영선 기자

 

수성빛에술제에 참여 하려면, 지상철 3호선을 타고 수성못 역에 내려서, 표지판을 보고 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수성못 입구에 가면 '어린 왕자'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이 작품은 이강훈 작가가 강화플라스틱, 철, 나무, 아크릴 등으로 만들었는데 '어린 왕자'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라는 대목을 형상화하여, 일상을 함께하는 가까운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어린 왕자의 형상을 기념비적인 형태로 해석하여 보편적이고 차근한 이미지를 구현하였다고 작가는 말했다. 또 화려한 빛의 축제에 참여한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의 소중함을 발견하여 마음속에 진짜 빛이 무엇인지를 알고, 또 다른 빛을 모두가 발견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