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詩)터치예술협회 2023 송년의 밤 개최
한국시(詩)터치예술협회 2023 송년의 밤 개최
  • 시니어每日
  • 승인 2023.1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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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터치예술협회 회원들의 기념 사진. 한국시터치예술협회 제공
한국시터치예술협회 회원들의 기념 사진. 한국시터치예술협회 제공

한국시터치예술협회(회장 제니스 리)의 '아름다운 사람들의 그리운 시(詩)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송년의 밤 행사가 19일 열렸다. 

회원들의 한 해 동안 활동을 돌아보고 격려하며 시 발표의 장(場)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회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30여 명이 함께했다.

황인동 시인은 축사에서 이곳에 모인 여러분은 어항의 물고기가 아니라 호수의 물고기라며, 시를 가지고 새로이 확장된 예술을 선보이는 제니스 리 회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배영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에어로폰(서선화)과 하모니카(최근영) 연주와 시극(詩劇) 어린 왕자(김현아, 이현주)가 더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귀자, 김진열 씨가 낭송한 '아내와 나 사이(이생진 작)'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와 함께 은은한 촛불이 더해져 송년의 의미를 새기게 했다.  한국시터치예술협회 제공
시와 함께 은은한 촛불이 더해져 송년의 의미를 새기게 했다. 한국시터치예술협회 제공

윤순연 낭송가는 한 편의 시를 낭송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달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정화하는 시간을 가진다며 시 낭송의 의미를 전했다.

제니스 리 회장은 "올해도 많은 회원의 도움과 활동이 있어 풍성한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어린아이부터 시니어들까지 함께 시 낭송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터치예술협회는 봉사단체로 출발하여, 시 낭송을 비롯한 시극과 시 뮤지컬·퍼포먼스를 통해 아름다운 품성을 만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자는 취지로 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