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自軍(자군)의 强大(강대)함만 믿고 驕慢(교만)하여 敵(적)에게 威嚴(위엄)을 보이려는 兵丁(병정)은 적의 군대에게 반드시 敗(패)한다는 뜻
· 驕(교) : 1. 교만하다, 자만하다 2. 무례하다, 방자하다 3. 사냥개 ※ 용례 : 驕慢(교만), 驕奢(교사), 驕色(교색), 驕傲(교오)
· 兵(병) : 1. 군사, 병사 2. 병기 3. 전쟁, 전술 ※ 용례 : 兵器(병기), 兵馬(병마), 兵法(병법), 兵役(병역), 兵卒(병졸), 兵火(병화), 騎兵(기병), 將兵(장병)
· 必(필) : 1. 반드시 2. 꼭 ※ 용례 : 必讀(필독), 必死(필사), 必須(필수), 必勝(필승), 必然(필연), 必要(필요), 生必品(생필품), 何必(하필)
· 敗(패) : 1. 패하다, 지다 2. 무너지다 3. 망하다 4. 시들다, 썩다 ※ 용례 : 敗家(패가), 敗亡(패망), 敗北(패배), 敗訴(패소)
기원전 68년 漢朝(한조)는 侍郞(시랑)의 鄭吉(정길)과 校尉(교위)의 司馬熹(사마희)에게 명하고 형을 면제시켰던 죄인을 인솔해 渠犁(거리)에 주둔시키고 서부의 車師國(차사국)을 토벌할 준비를 했다. 가을이 되어 수확을 끝내고 곧 그 사람은 대군을 이끌고 車師(차사)로 출병하여 車師王(차사왕)은 흉노에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흉노가 파병하지 않았기 때문에 漢(한)에게 항복하고 鄭吉(정길)은 3백의 군사를 車師(차사)에 두었다. 車師(차사)의 항복을 들은 흉노의 대신은 모두 말한다. “차사는 토지가 비옥하고 흉노에 인접해 있다. 漢(한)에게 항복한다면 우리나라와 원수 되는 것은 필연적이므로 토벌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흉노는 車師(차사)를 공격했다. 鄭吉(정길)도 屯田兵(둔전병) 7천을 인솔하여 출병했지만 병력부족 때문에 흉노군에게 포위당해 버렸다.
그는 宣帝(선제)에게 구원 요청의 글을 올렸다. 宣帝(선제)는 後將軍(후장군)의 趙充國(조충국)들과 의논한 결과 출병해서 적의 약한 부분의 오른쪽 부대를 공격하고 흉노를 다시 서역으로 진공 시키지 않도록 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丞相(승상 : 정승)의 魏相(위상)은 출병에 불찬성하고 상서해서 帝(제)를 충고했다. 그는 “대국이 외국에 威武(위무)를 과시하는 것을 驕兵(교병 : 교만한 병사)이라 한다. 교병은 반드시 패한다.” 라고 진술했다. 다른 대신도 이 말에 찬성하고 잠시 출병을 중지하는 것이 온당하기 때문에 宣帝(선제)도 이 의견을 받아들이고 차사로의 증병계획은 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長羅侯常惠(장라후상혜)를 차사의 동쪽 張掖(장액) 酒泉(주천)으로부터 출병시켜 屯田軍(둔전군) 구원의 태세를 보였기 때문에 흉노군은 철퇴하고 鄭吉(정길)등은 無事渠犁(무사거리)로 후진했다.
2018년 締結(채결)된 9·19軍事合意書(군사합의서)에서 南北(남북)은 지상·해상·공중을 비롯한 모든空間(공간)에서 一切(일체)의 敵對行爲(적대행위)를 中止(중지)하기로 하고 緩衝區域(완충구역)을 設定(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에 북한의 軍事偵察衛星(군사정찰위성) 3차 發射(발사)로 政府(정부)는 對應措置(대응조치)로 9·19 남북군사합의서 1조 3항에 대해 效力(효력)을 一部停止(일부정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이 足鎖(족쇄)가 되어 우리 군이 MDL근처에서 대북 偵察活動(정찰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監視空白(감시공백)을 초래했다는 批判(비판)이 꾸준히 提起(제기)됐다. 우리 군은 11월 22일 오후 3시부터 대북정찰감시활동을 開始(개시)했다. 11월 23일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이 9·19 군사합의 全面破棄(전면파기)를 宣言(선언)했다. 동시에 장사정포 및 신형무기를 休戰線附近(휴전선부근)에 前進(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9·19 군사합의서 締結後(체결 후) 5년간 북의 행태를 보면 그들은 이 합의서에 전혀 拘礙(구애) 받지 않고 미사일 발사 및 挑發(도발)을 계속해 왔으며, 2020년 6월 16일에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一方的(일방적)으로 爆破(폭파)하였으며, 當時政府(당시정부)는 북한에 대하여 항의성명 한마디 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다. 現政府(현정부)는 북한을 相對(상대)로 447억 원의 損害賠償請求(손해배상청구) 訴訟(소송)을 提起(제기)했다. 9·19 군사합의서는 남북간 緊張緩和(긴장완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제 북한이 전면파기를 선언한 이상 이 합의서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 一觸卽發(일촉즉발)의 안보위기 狀況(상황)에 軍(군)은 暫時(잠시)도 緊張(긴장)을 늦추지 말고 徹底(철저)히 對備(대비)하여, 국민이 安心(안심)하고 生業(생업)에 從事(종사)할 수 있도록 철통 같은 防衛態勢(방위태세)로 국가와 국민을 死守(사수)하여 이 危機(위기)를 슬기롭게 克服(극복)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