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패러디] 못 믿을 하나님
[유머&패러디] 못 믿을 하나님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3.11.0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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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나무는 지면과 고작 1m 차이였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목사님이 혼자서 등산을 하다가 실족, 절벽 밑으로 굴렀다.
용케 손을 뻗쳐 중간에 걸친 소나무 가지를 움켜쥐었다.
절벽 위로 소리 질렀다.

“사람 살려! 위에 아무도 없습니까?”

위에서 엄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아! 염려 마라. 내가 여기에 있노라!”

“누구십니까?”

“나는 하나님이다”

목사는 다급하게 구원을 요청했다.

“하나님, 저를 구해 주신다면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다시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좋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그 나무를 놓아라”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걸 놓으면 떨어져 완전 죽습니다.”

“아니다. 네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나무 가지를 놓아라!”

목사는 아무 말 없이 잠시 생각하다 크게 고함쳤다.

​​​​​“위에 누구 다른 분 안 계세요? 제가 많이 급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