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달서구기억학교협의체 연합행사, "하나되는 달서구기억학교 문화대축제" 개최
제2회 달서구기억학교협의체 연합행사, "하나되는 달서구기억학교 문화대축제" 개최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3.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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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기억학교 ,경증치매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만족감을 향상시키고자 공연 관람 제공.
치매걱정 없는 행복한 달서구
내빈과 어르신,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내빈과 어르신,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대구 달서구기억학교협의체는 27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계명문화대학교 벽오실에서 경증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대축제를 개최했다.

달서구기억학교협의체는 달서구에 소재한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로서 늘푸른기억학교(원장 함영덕), 대구샘기억학교(원장 이영하), 상록수기억학교(원장 심유미), 3곳의 협의체다.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박영홍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장, 김지훈 계명문화대학교 복지상담과교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시설 이용자 ,지인, 자원 봉사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만족감을 향상시키고 지역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기억학교를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기억학교 어르신과 jj
막간을 이용하여기억학교 어르신과 jj댄스 공연단이 하나되어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축제는 더 두드림의 퓨전장구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 공연단의 국악춤, 동화구연연극의 ‘깜빡깜빡’, JJ댄스 공연단의 트롯댄스와 줌바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구웠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학교는 치매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만들었다. 국가가 해야하는 쉽지 않은 업무를 해주는 달서구 3개의 기억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함께 더불어 돌봄을 생활화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유미 상록수기억학교 원장은 "기억학교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사회와 소통함으로써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광역시 지정 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인 기억학교는 대구광역시의 특화된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현재 18개의 기억학교가 있으며 달서구에 3개의 기억학교가 있다. 기억학교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경증치매를 가진 자로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낮동안 돌보아 드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