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 열리다
제13회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 열리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3.10.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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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팔공총림 동화사 경내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 승시를 알리는 동화사 입구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를 알리는 동화사 입구이다. 김황태 기자

제13회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가 2023년 10월 7일~9일까지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서 열렸다.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찰마다 전해지는 특산품을 다른 사찰 물품과 바꾸며 번성했던 승려들의 산중 장터이다. 승려들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사원에서 생산한 물자를 판매하는 장터를 말한다.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 축제는 이러한 검약하고 청정한 승려들의 생활과 또 다른 수행으로서 승려들의 장터 승시를 알리고자 하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전통을 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 공동선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의 전경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의 전경이다. 김황태 기자

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승시와 아울러 동화사 경내에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었는데 꽃이 아직 만개하지를 않았다. 공연마당이 마련되어 불교문화 공연과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다. 승가 씨름 대회가 열리고 장터부스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으나 승시 본연의 의미와는 다르게 장소가 협소해서 그런지 장터는 부실하기 짝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의 국화 전시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 동화사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의 국화 전시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가 열리고 있는 동화사 멀리 보이는 팔공산이 운무에 고즈넉하다. 김황태 기자
대구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가 열리고 있는 동화사 부도탑 멀리 보이는 팔공산이 운무에 고즈넉하다. 김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