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양성과정 개강
나무의사 양성과정 개강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3.10.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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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2.30. 150시간 교육이수
1차 필기, 2차 서술형, 실기시험 합격...나무의사 자격취득
나무의사 양성기관...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등 전국 14개 기관 지정

2023년도 3회 나무의사 양성과정 교육이 5일 오후 7시 경북대학교(대구 북구 대학로 80 )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지원한 136명 중 선발된 교육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5일 소양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2호관과 대구학술림에서 3개월간 이론과 현장실습 등 15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나무의사제도는 수목에 대한 진단과 처방•예방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으로 지난 2018년 6월 28일부터 시행됐다.

나무의사법 시행 이후부터 자기 소유가 아닌 모든 수목의 진료는 나무의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나무의사 교육신청 자격은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목진료 관련과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후 1차 필기, 2차 서술형과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나무의사 자격이 주어진다.

강준원 교수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새로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전한 선발된 교육생들의 향학열에 박수를 보낸다”며 “교육생간의 전공 등 서로 정보를 공유하여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통해 빠른 시간 내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의사 양성기관은 산림청으로부터 지정된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등 전국 14개 기관에서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