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대구광역시 '노인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1시 대구노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관계자 및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어르신 공연단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올해 청소년 대상 우수상 수상자인 고나연(원화여고ㆍ18) 학생의 경로헌장 낭독이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장관) 11명,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 3명, 대구광역시 표창 8명 등 모두 22명(3개 단체 포함)이다.
노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12회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은 모범노인 부문에 천상조(남ㆍ83)어르신, 노인복지기여 개인 부문에 이달식(남ㆍ65)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사무처장, 노인복지기여 단체부문으로 서구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모범노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천상조 어르신(83)은 2007년 온사랑복지회 창립 시부터 강사로서 지역 초등학교와 경로당,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면서 노인 이해교육, 노인 소비자교육을 시작해 2014년에는 행복아카데미 노인교실을 설립, 강의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180여 명의 수강생들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또 2008년 시니어연극단 창단에 앞장서 직접 대본을 작성해 연극을 통해 노인소비자 피해를 알리고 예방하는 등 노인소비자피해예방을 위한 교육에 이바지했다.
2010년에 중구 소재 온사랑복지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교육형노인일자리사업, 온사랑모아기프트 쇼핑몰 개설 등 다양한 사업확장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2019년 제4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온사랑노인복지센터 개소 및 노인치매탈출봉사단 활동 지원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회원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2021년에 지금의 위치(중구 향촌동)로 주사무소를 이전 확장하는 데 리더쉽을 발휘했다. 2022년부터는 온사랑복지회 고문으로서 중간관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상담 및 법인 발전을 위한 자문 등 꾸준히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매진하고 있다.
또한, 유공단체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으로 선정된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청춘봉사단(단장 김강석)은 2015년에 조직되어 현재까지 노인 자원봉사자 112명이 1만8천306건 4만4천248시간의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인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그로인한 노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노인의 사회참여 중요성과 가치확산 등 지역사회 공동체성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에 기여해 왔다.
김강석 청춘봉사단장은 “10월은 경로의 달이기다 하다. 노인들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노인들이 마냥 대접받기보다는 우리 이웃들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