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황금연휴 다채로운 전시 무료입장
대구미술관, 황금연휴 다채로운 전시 무료입장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9.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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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안드레', '윤석남', '이성경', ' 회화 아닌' 등 4개 전시 소개

대구미술관은 임시 공휴일이 있는 황금연휴(10월 4일 휴관) 무료 개관하여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함께 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미술관은 황금연휴(10월 4일 휴관) 무료 개관하여 ‘칼 안드레’, ‘윤석남’, ‘이성경’, ‘회화 아닌’ 등 총 4개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 제공

연휴 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칼 안드레’, ‘윤석남’, ‘이성경’, ‘회화 아닌’ 등 총 4개 이다. 

칼 안드레(Carl Andre, 1935~, 미국출생)는 미국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의 선구자이다. 대구미술관 전시 ‘칼 안드레’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조각(10점)과 드로잉(30점), 미니어처 조각들(8점)을 선보여 조각가이자 시인인 칼 안드레 작업의 물성적 정수와 시(詩)적 함의를 느껴볼 수 있다. 

전시 ‘윤석남’은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의 개인전으로 여성의 삶과 투쟁이라는 페미니즘 실천을 넘어 휴머니즘을 전하는 윤석남(1939~, 만주출생)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채색 초상화 연작 중 20점을 신작으로 선보여, 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진 치열했던 그들의 삶을 소개한다. 또한 1,025마리의 유기견을 나무로 조각한 ‘1,025: 사람과 사람 없이’도 소개해 모성과 돌봄, 인간애를 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한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연계 청년 특별전 ‘이성경: 짐작하는 경계’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지역 청년 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한 것으로 첫 전시는 일상 속 풍경을 작업의 모티프로 삼아 회화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성경(1982~, 대구출생)와 함께 한다. 한지와 목탄, 안료 등 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전통과 동시대적 감성을 연결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회화 아닌’은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뉴미디어와 사진 34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에서 현대미술의 중심 역할을 하며 비디오 실험 등 새로운 매체적 실험을 했던 이강소, 박현기, 김구림 등의 대구 작가들과 백남준, 김순기, 김해민 등으로 계승되어 온 국내 미디어 1세대 작가들의 관계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작가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추석을 제외한 황금연휴 기간 중 순환버스는 운행하고,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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