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열려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열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9.20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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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
불갑산 상사화가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화려하다. 박미정 기자
불갑산 상사화가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화려하다. 박미정 기자

 

전남 영광군은 대표 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최근 개최된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등과 함께 2023년도 대표 축제 10선으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대표 축제를 선정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5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영광군은 축제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도비 2000만원 확보와 함께 대외 홍보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

상사화에 나비가 날아들었다. 박미정 기자
상사화에 나비가 날아들었다. 박미정 기자

 

 올해 제23회로 열리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되며△다회용기•전자 리플렛을 활용한 친환경 축제 구현 △추억의 축제 아카이빙 △교통편의 강화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야간경관 전체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60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 대표 축제를 넘어 문체부 대표축제로 도약이란 목표도 설정했다. 

상사화 축제에 사람도 풍경이다. 박미정 기자
상사화 축제에 사람도 풍경이다. 박미정 기자

 

축제 입장료는 3000원으로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되어 축제장 및 군 전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빛과 어우러진 상사화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물빛과 어우러진 상사화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영광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던 3년 동안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오랜 공백기가 무색하게 축제추진위원회와 담당 직원들이 축제 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애쓴 결과 대표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높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불갑사 대웅전 모습. 박미정 기자
불갑사 대웅전 모습.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