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식품산업전, 해외 바이어 15개국 30개사 참가 성황리 폐막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해외 바이어 15개국 30개사 참가 성황리 폐막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9.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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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식품업체 삼첩분식, 인도와 350만 불 수출협약 체결과 현지 체인점 개설 논의
9.6.~9.8.(3일간) 상담 진행, 해외 1,573만 불, 국내 497억 원 상담실적 거둬

대구광역시는 지난 9월 6일(수)부터 9월 9일(토)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3 in Daegu)이 KOFIA 협의회와 MOU 체결 및 눈에 띄는 수출 계약실적을 거두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6일(수)부터 9월 9일(토)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KOFIA 협의회와 MOU 체결 및 눈에 띄는 수출 계약실적을 거두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9월 6일(수)부터 9월 9일(토)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KOFIA 협의회와 MOU 체결 및 눈에 띄는 수출 계약실적을 거두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 식품전은 역대 최대규모인 223개사 433부스 규모로, 가정 간편식과 푸드테크 등 다양한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비즈니스 상담으로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시는 대구 식품전을 통한 지역 식품업체들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으로 해외 바이어를 다양화하고 참가업체 수도 전년보다 15% 늘어난 15개국 30개사를 유치했으며, 상담회도 하루를 늘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해 총 314건의 상담과 1,573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9월 8일 진행된 국내 유통MD 구매 상담회에서는 235건의 상담과 497억 원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수출 상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프랜차이즈 ‘삼첩분식’을 운영하는 대구의 식품기업 CGF(주)가 인도 바이어(Indikor Global Consulting)와 350만 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CGF(주)의 강의준 팀장은 “지난 5월, 대구시가 추진하는 ‘국내외 판촉지원사업’ 중 서울푸드 박람회에 참가해 대구 공동관에서 바이어를 처음 만나 자료를 전달했고 꾸준한 상담으로 이번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다시 만나 수출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당초 논의됐던 것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고, 현지 바이어가 생산공장과 체인 본점까지 방문해 제품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 현지에 체인점 개설까지 얘기가 되고 있어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에서 수산물 가공과 유통업에 종사하는 이종호 ㈜피터스 대표는 “다른 해외 박람회 상담에 참여했을 때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실망한 경험이 있어 솔직히 대구 식품전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바이어 스케줄이 정확하고 매칭도 너무 깔끔했으며 바이어의 질도 상상 이상이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은 대구시가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위해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신규 설치한 것이 상담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대구국제식산업전에는 식품기계 업체를 적극 유치해 27개 업체가 참가하는 식품기계 특별관을 구성했으며, 참가한 식품기계 업체 대부분이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비즈니스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 성과를 분석하고 내실있는 준비로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비수도권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KOFIA 협의회와 MOU를 체결하고 해외 바이어들도 다양화해 내실 있는 수출 상담회 운영으로 눈에 띄는 성과도 거두었다”며, “대구시는 대구 식품전을 통해 많은 식품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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