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가을 단합대회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가을 단합대회
  • 김윤숙 기자
  • 승인 2023.09.08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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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윤봉길 선생과 윤동주 선생의 삶과 시 비교
오늘의 일정을 설명하고 있는 손수여 회장  사진제공    <김교희 문체부장>

국제 펜 대구지역위원회 가을맞이 단합대회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윤봉길 선생과 윤동주 선생의 삶과 시 비교

2023년 9월7일 국제 펜 대구지역위원회 가을맞이 단합대회를 강정보 근처 대동식당에서 개최했다. 회원 4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숙이 부회장의 진행으로 조국을 위해 먼저 가신 호국영령들과 문학을 빛낸 문인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문학박사와 평론가이며 시인인 손수여 회장의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윤봉길 선생은 20대 전후에 쓴 한시 수백 편과 의거 바로 직전에 쓴 유시를 통해 민족시인으로서 그 위상을 자리매김한 시인이다’.라고 평했다.

손수여 회장,  주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교희 문체부장> 

“윤봉길 선생과 윤동주 선생의 삶과 시 세계 비교”란 부주제로 ‘윤봉길 선생과 윤동주 선생은 본관이 같은 파평 윤씨로 20대의 순절 시인으로 윤동주 선생이 독립운동가로서 순수저항 시인이라면 윤봉길 선생은 목적 애국 시인이다.’ ‘윤동주선생이 <서시>를 남겼다면 우리의 주적을 살해한 의사로서 윤봉길 선생은 <유시>가 있고 324편의 한시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 중 <대나무 읋다> 1, 2편의 7언 율시를 소개하며 ”대나무의 성질, 특성을 살려 쓴 것이 흥미롭다“ 고 했다. 선서문과 출정을 앞두고 쓴 출정 시를 소개하면서 ”조국 광복 78주년을 보내며 일제 강점기에 항거 순절한 두 분 선생의 충절 앞에 절로 숙연해진다“ 고 끝을 맺었다.

신입회원, 임향식 회원 외 3명의 입회 수여식과 안윤하 이사 외 3명의 출간 집 소개가 있었다.

방종현 부회장의 진행으로 회원들의 시 낭송 및 재능 발표를 하여 소소한 경품이지만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시인은 문인들이 도심을 벗어나 문학 강의도 듣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즐거운시간이 되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