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經驗(경험)이 전혀 없는 書生(서생)을 일컬음. 또는 경험은 없고 理論(이론)만 내세우는 자를 뜻하기도 함
· 白(백) : 1. 희다 2. 깨끗하다 3. 밝다 4. 아뢰다 5. 아무것도 없다 ※ 용례 : 白骨(백골), 白眉(백미), 白髮(백발), 白衣(백의), 白晝(백주), 潔白(결백), 明白(명백), 餘白(여백)
· 面(면) : 1. 낯, 얼굴 2. 앞, 표면 3. 쪽, 방향 4. 탈, 가면 5. 행정 구역의 하나 ※ 용례 : 面談(면담), 面目(면목), 面駁(면박), 面接(면접), 面會(면회), 假面(가면), 方面(방면), 地面(지면)
· 書(서) : 1. 글, 문장, 기록, 편지 2. 쓰다, 글씨 3. 글자, 문자 ※ 용례 : 書簡(서간), 書道(서도), 書信(서신), 書齋(서재), 書籍(서적), 書類(서류), 文書(문서), 淨書(정서)
· 生(생) : 1. 나다, 낳다 2. 생기다 3. 살다, 삶 4. 기르다, 자라다 5. 싱싱하다 6. 백성 7. 날것 ※ 용례 : 生家(생가), 生計(생계), 生氣(생기), 生動(생동), 生命(생명), 生疏(생소), 生存(생존), 小生(소생), 出生(출생)
南北朝時代(남북조시대)에 宋(송) 나라의 文帝(문제)와 北魏(북위)의 太武帝(태무제)는 각각 스무 살도 안된 젊은 나이에 卽位(즉위)하여 강남의 四鎭(사진) 지역의 쟁탈을 두고 和議(화의)와 戰爭(전쟁) 두 가지를 竝行(병행)하는 작전을 취했다. 태무제는 북쪽을 통일한 후 柔然(유연)을 대비하기 위해 서역의 여러 나라들과 수교를 맺었고 문제는 남쪽의 林邑(임읍)을 평정하여 북위와의 싸움에 대비하는 식이었다. 마침내 태무제가 유연을 공격하자 문제는 북위를 토벌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귀족들과 상의하여 군대를 일으키려 했다. 이때 태자의 校尉(교위)로 있던 沈慶之(심경지)라는 자가 그곳에 모인 貴族(귀족)들을 꾸짖으며 문제에게 말했다.
“밭일은 종들에게 물어보고, 베 짜는 일은 하녀들에게 물어야 합니다. 지금 폐하께서는 敵國(적국)을 치려고 하는데 白面書生(백면서생)들 에게 일을 圖謀(도모)하도록 한다면 어찌 성공하겠습니까?” 심경지는 글을 배운 적이 없어 글자도 모르는 무식한 무인이었지만 그 당시 자신의 당당한 기세에 힘입어 글만 읽고 세상일에 경험이 없는 귀족들을 빗대어 白面書生(백면서생)이라고 한 것이다. 문제 역시 무인의 피를 이어받았고 심경지의 文人(문인)과 武人(무인)의 대비가 재미있어서 큰 소리를 내어 웃었다. 그러나 마침 군대를 일으켰지만 패하고 말았다.
2023년 제25차 세계 잼브리대회가 전라북도 새만금(군산)에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었다. 대회참가 자격은 만 14~17세 청소년 스카우트대원과 대학생 지도자등 160여 개국 4만 3천여 명이 參加(참가)하여 잼브리 대회가 시작되었으나, 初盤(초반)부터 많은 問題點(문제점)이 露出(노출)되어 미국·영국·싱가포르는 새만금野營場(야영장)에서 自國隊員(자국대원)들을 퇴영시켜 自國(자국)의 프로그램에 따라 잼브리대회를 진행했다. 當初(당초) 새만금埋立地(매립지)에 잼브리野營場(야영장)을 설치하기로 決定(결정)한 전라북도와 정부는 사전에 現地踏査(현지답사)와 緻密(치밀)한 點檢(점검)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새만금매립지는 暴炎(폭염)에 나무그늘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대원들의 무더위에 대한 對策(대책), 衛生狀態(위생상태), 排水施設(배수시설), 식사등 많은 문제점이 露出(노출)되었다.
雪上加霜(설상가상)으로 颱風(태풍) 카눈까지 한반도를 貫通(관통)하는 緊急事態(긴급사태)가 발생하여 정부는 버스 1천여 대를 動員(동원)하여 전국의 8개 시도 宿泊(숙박) 시설로 대원들의 거처를 옮겼다. 11일 상암월드컵 競技場(경기장)에 4만여 대원을 모아놓고 잼브리 閉會式(폐회식) 및 K-팝 콘서트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나,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 무엇보다 그동안 애써 이룩한 대한민국의 名聲(명성)을 한순간에 失墜(실추)시킨 대회는 아닌지? 향후 우리나라의 國際行事(국제행사) 誘致(유치)에 어떤 影響(영향)을 미칠지 염려가 된다. 이제 잼브리대회는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점을 徹底(철저)히 把握(파악)하고, 문제점을 補完(보완)하여 다시는 白面書生(백면서생)같은 政策(정책)으로 국격을 失墜(실추)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