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연장하는 8가지 생활습관
수명을 연장하는 8가지 생활습관
  • 전용희 기자
  • 승인 2023.07.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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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발한 신체활동, 약물 중독 벗어나기, 금연, 스트레스 관리, 좋은 식습관 등
- 50+ 시니어에겐 최대 21년까지 수명 연장
- 늦게 시작해도 효과

50+ 시니어들이 활발한 신체활동, 약물 중독 벗어나기, 금연, 스트레스 관리, 좋은 식습관, 주기적 과음 금지, 좋은 수면 위생, 긍정적 사회 관계성 등의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1년 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 사이에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연례회의 ‘Nutrition 2023’에서 미국 재향군인업무부(VA) 보스턴 헬스케어 시스템 MVP(Million Veteran Program) 건강 과학 전문가인 쉬안 마이 응우엔(Xuan-Mai Nguyen) 연구팀은 40세에서 99세 사이 72만 명의 미국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8가지 생활습관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생활습관은 우리가 평소에 많이 듣고 있는 것이다. 다름 아닌 운동, 건강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위에서 말한 8가지다. 시니어 세대 이전인, 40세에 한 가지 건강 행위를 실천하면 4.5년의 수명이 연장되고, 두 가지를 실천하면 7년, 세 가지를 실천하면 8.6년까지 더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습관을 다 실천하면 거의 25년까지 여분의 삶을 더 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르지만 여전히 비슷한 수명 연장 효과를 보여준다. 모든 습관을 실천하면 22.6년의 연장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수명 연장 효과는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지만, 50+ 시니어들이 실천하는 것도 상응하는 수명 연장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수명을 연장하기 위하여 8개 모두를 실천하는 것이 상승효과가 있다. 그러나 작은 변화도 차이를 만든다.”라고 응우엔은 말한다. 운동이 사망 위험을 46%로 가장 많이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약물 중독 38%, 금연 29%, 스트레스 22%, 음식 21%의 순으로 영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19%, 수면 18%, 사회적 관계 5% 등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관찰 연구로, 생활습관과 사망 간의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지는 않지만 관련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수명 연장에 많은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들 각자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