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흔적 화석 전
신비의 흔적 화석 전
  • 김윤숙 기자
  • 승인 2023.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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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비밀을 알려줄 체험행사 생흔학
해남 우향리 공룡, 익룡, 새 발자국 화석 산지 ( 천연기념물 제 394호)
해남 우향리 공룡, 익룡, 새 발자국 화석 산지 ( 천연기념물 제 394호)

신비한 흔적 화석 展

지구의 비밀을 알려 줄 생흔학(生痕學)

수성 구립 고산도서관 (관장 서명혜)는 여름 방학을 맞아 내달 31일까지 지구의 비밀을 알려 줄 신비한 흔적, 화석 전을 개최하여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생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고생대-신생대에 걸쳐 발견된 다양한 화석을 전시하고 공룡과 같이 서식했던 악어, 새, 익룡, 등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과 생흔 화석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표본 중에서 소형 악어화석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척추동물 화석 중 가장 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본 표본들은 공주교육대학교 남기수 교수,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 청구고등학교 김태완 교사, 국립대구과학관, 소장 화석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전시한다.

1982년 한국에서 처음 공용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이래 41년째가 되는 해로서 특히 1994년 대도심지에 있는 동신교와 수성교 사이 신천변, 욱수천 (2001), 매호천(2013), 무학산 일대 (2013)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7월 12일에는 김태완 교사의 「생명으로 읽는 지구의 역사」라는 주제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8월 16일에는 남기수 교수의 「우리나라 화석의 다양성」 이란 강연과 23일에는 김경수 교수의 「고생물학자의 발굴 이야기」를 마련하여 전시를 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와 더불어 7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시된 표본을 스케치하여 생물의 특징을 탐구하는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7월 15일과 22일에는 초등학생 대상인 도서관 과학탐험대가 해양자연사박물관과 부산대학교를 방문하여화석을 다양하게 체험한다.

도서관 담당자(윤수진)는 “대구, 경북지역의 화석을 도서관에서 만날 기회를 통해 지구의 나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지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6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