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시상식 열다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시상식 열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3.07.07 19: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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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김규련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수필문학관이 주관하는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시상식이 2023년 7월 6일(목) 오후 6시 한국수필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은종일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원장 등 각계 내빈, 유족대표 김준홍 포항대학교 교수와 수필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규련수필문학상은 「거룩한 본능」을 대표작으로 자연주의, 생명주의 수필을 지향한 김규련 수필가를 추모하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2016년에 한국수필문학관(관장 홍억선)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공동현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한국수필문학관 관장 홍억선의 개회사와 내빈 소개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심후섭 대구문인협회장과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정임표)를 대신하여 서정길 부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소목 김규련을 기억하는 임우희 수필가의 강의에서 '소목 김규련(1929~2015)은 1968년 수필문학에 「강마을」을 발표하고 등단한 이래 2015년 별세할 때까지 「거룩한 본능」 「흔적」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자신의 수필을 '적막한 우수 빛깔의 무상'이라 했다. 무상은 허무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함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의 수필에는 무상한 인생의 끊임없는 순환이 녹아있다.'고 했다.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을 김상립 심사위원장이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을 김상립 심사위원장이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김상립 심사위원장의 수필문학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설명하였고, 오수미 아카데미 총무의 수상 작품 낭독이 있었다. 이어서 수상자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은 시상하였다. 수상자 장호병은 수필가이면서 문예지 북랜드 발행인, 수필아카데미 강사, 문화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단체장 등 전국적으로 폭넓게 문학 활동을 하는 대표적 문인이다. 수상 작품집은 급격하게 진화를 거듭하는 우리 시대의 다양한 사회 현상을 폭넓게 진단해 보는 의미 있는 수필집 「눈부처」이며 「하프 플아워」 등 6권의 작품집을 상재하였다.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수상후 김상립 심사위원장, 수상자 장호병,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 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수상후 김상립 심사위원장, 수상자 장호병,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 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장호병 수상자는 수상소감에서 "소목 김규련 선생의 문학세계와 인품을 흠모해 오던 후학 중 한 사람으로서 저에게는 더할 수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저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족탈불급의 능력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점오점수로 정진하겠습니다."라 했다.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수상자 장호병 수필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제8회 김규련수필문학상 수상자 장호병 수필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행사는 설창환 수필가와 김영수 박영애의 오카리나, 팬플루트 축하 연주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