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시인, 대구시인 시 노래 콘서트
우국시인, 대구시인 시 노래 콘서트
  • 김정근 기자
  • 승인 2023.07.01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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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의 바다에 선율이 출렁이다
이상화 한용운 등 우국시인과 대구시인들의 시 낭송과 노래 공연
이경숙 낭송가가 이상화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우국시인과 대구시인 시 노래 콘서트'가 30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수성구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에서 열렸다. 1부에서는 '우국의 바다에 선율이 출렁이다'는 제목으로 이상화의 '통곡',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비롯해 한용운의 '봄꿈', 심훈의 '밤', 이육사의 '광야',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하고 노래로 듣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대구시인 구석본의 '월광수변공원의 연가', 이정환의 '별사', 정숙의 '눈물이슬', 박용대의 '손거울', 장하빈의 '별리', 송종규의 '고요한 입술', 류인서의 '물억새 군락을 지나다', 김미정의 '수성못 연가' 낭송과 노래 공연이  진행되었다. 그 외에 성악가 김형준, 배진형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장두영 (사)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장두영 (사)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장두영 (사)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조국의 앞날이 너무나 암담한 시대에 거칠게 몸으로 저항하며 시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독립의 불씨를 지핀 5인의 우국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무대에 올림으로써 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시정신을 후인들에게 널리 보급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인사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