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약방 감초 ‘레몬’
요리에 약방 감초 ‘레몬’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3.06.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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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풍부, 피로 회복 및 건강한 피부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도움, 노화억제
진한 노란색처럼 맛도 강하다. 장명희 기자

레몬(lemon)은 페르시아어 리무(limu)가 아랍어와 고대 프랑스어를 거쳐서 전해진 것이다. 운향과의 과일나무로 귤 속의 잡종 재배 식물로, 쓴 귤과 시트론의 자연 교잡으로 만들어졌다. 레몬 재배는 인도 북동부와, 미얀마, 중국 등지에서 처음 이루어졌다고 한다.

노란색 타원형의 귤열매 대표적인 것으로 레몬즙으로 요리에 널리 사용된다. 레몬즙은 시트르산을 함유하며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 과일이지만 단맛이 적고 강한 신맛이 난다. 특히 고기류와 생선류의 비린내 맛을 제거하고 맛을 살리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육류 절일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소주나 위스키에다 레몬즙을 섞어서 취향에 따라 맛을 즐길 수 있다. 강산성이라는 점 때문에 치즈를 만들 때도 쓰는 경우가 있다. 잼을 만들 때도 부족한 펙틴을 첨가하기 위해 넣기도 한다. 특히 딸기잼에 레몬은 필수사항이다.

비타민 C 하면 레몬이나 오렌지 같은 귤 속 과일들을 떠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당도는 없지는 않지만 매우 신 맛이 있어서 생으로 먹긴 힘들고, 보통 즙을 뿌리거나 희석해 먹는 게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다.

레몬은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타민, 무기질, 인,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리미노이드가 풍부해서 활성 산소 및 노화의 억제에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 개선 및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독 제품으로 많이 애용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피로 해소 및 피부에 좋다. 비타민 C는 잘 파괴되기에 요리 직전에 즙을 짜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