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건강대학, 대구가정법원 조정위원 김수동 강사의 ‘아름다운 소통’ 특강
운경건강대학, 대구가정법원 조정위원 김수동 강사의 ‘아름다운 소통’ 특강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3.06.25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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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의 김수동 강사의 '아름다운 소통' 특강
대화할 때 상대방과 눈맞춤의 효과 염해일 기자

운경의료재단 곽병원 부설 운경건강대학(학장 황영진)은 운경건강대학 강당에서 23일(금) 오후 2시에 대구가정법원 조정위원 김수동 강사의 ‘아름다운 소통’특강이 있었다.

인간의 심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알고 싶은 것만 알고 싶어 한다.

아가씨 모습과 할머니 모습으로 보이는 하나의 그림에서 아가씨 모습과 할머니 모습 찾기.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면 참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의 고민은 ○○○○때문에 발생한다. 인간의 성공과 행복의 85%가 ○○○○에 달려 있다. ○○○○ 정답은? ‘인간관계’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면 첫 번째는 눈을 맞추면서 바라보기이다. 1989년 미국의 심리학자가 생면부지의 남녀 48명을 모집하여 A그룹은 특별한 주문 안 하고, B그룹은 "2분간 상대의 눈을 바라보라."고 요청하는 실험을 하였다.

2분 후 특별한 주문이 없었던 A그룹과 달리 상대의 눈을 바라보라고 한 B그룹의 남녀는 눈 맞춤만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였다. 상대방의 혈관에서 사랑의 호르몬인 페닐에틸아민을 솟구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화 시간의 85% 이상 눈 맞춤하는 것이다.

버클리대학 캘트너와 하커 교수는 밀스대학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웃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해 졸업 앨범에서 여학생 중 절반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짜 미소(뒤센 미소)를 짓고, 나머지 절반은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웃지 않는 가짜 미소(팬아메리카 미소)를 띠고 있었다.

졸업 후 27살, 43살, 52살이 될 때마다 그들의 결혼생활이나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뒤센 미소를 띤 사람들은 팬아메리칸 미소를 띤 사람들에 비해 약 30년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눈을 맞추어 바라볼 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짜 미소(뒤센 미소)를 지으면 인간관계 형성이 잘 된다.

좋은 인간 관계 형성하는 네 가지 방법 염해일 기자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두 번째 방법은 남의 말을 들으면서 너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여주자.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세 번째 방법은 남의 말을 잘 듣자. 우리는 남의 말을 잘 듣고 있을까? 거북이, 거북이, 거북이 세 번 큰 소리로 말한 후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만든 배는?” 대부분이 "거북선이라."고 대답한다. 거북선은 세종대왕이 안 만들고,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것이다.

남의 말을 들을 때 내 생각이나 내 감정을 내려놓고 상대의 감정, 상대의 기분, 상대의 마음에서 공감하면서 듣자.

소와 사자는 서로 좋아 결혼하면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다. 소와 사자는 마주 앉아 이야기했다. 문제를 잘 못 풀어 소와 사자는 끝내 헤어졌다. 헤어지고 사자가 “나는 최선을 다했어”. 소도 “나도 최선을 다 했어.”라고 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이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뿐이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런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만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최선은 최악이 될 수밖에 없다.

남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는 사건, 상황의 유무,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그 사건이나 상황 때문에 받은 상대방감정에 주목해야 한다.

결론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하게 오래 살려면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면 대화할 때

첫째, 바라보자.

둘째, 끄덕이자

셋째, 잘 듣자

넷째, 연습하자! 지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