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43년간 468회, 박규태 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헌혈 43년간 468회, 박규태 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박영자 기자
  • 승인 2023.06.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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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0회 '세계헌혈자의날'을 맞아 봉사원 박규태(78) 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6월 22일(금) 11시 대구중구노인복지관에서 표창장 전달식이 있었다.

◆ 박규태 씨는 43년간 468회 2만4천ml의 헌혈을 했다.
옛날 대구역 앞 맘모스빵집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우연히 주위에 있는 헌혈차를 보고 '79년 5월 16일' 첫 헌혈을 한 것이 헌혈할 수 있는 정년 나이 (69)까지 했다.
처음에는 헌혈만 2~6개월에 한 번씩 하다가 90년부터 혈장 헌혈을 했는데, 헌혈하기 3일 전부터 미역국 등으로 철분 보충과 영양 보충, 금주등을 충분히 하고 헌혈했다. 
누군가에게 깨끗한 피를 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결국 스스로의 건강도 지키게 되었다.

◆ 헌혈하면서 봉사를 알게 되었고 또 적십자봉사원이 되었다(봉사시간 2만4천시간). 헌혈 정년이 지난 후에는 박물관, 나비생태공원 ,북구, 동구, 중구등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중구노인복지관에서는 도서관 봉사를 한다. 코로나 이후 지금은 탁구교실, 노래교실을 다니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재미있게 살고 있다.

박 씨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며 헌혈은 나와 모든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에 두려워학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순간만 참으면 되니,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헌혈할 수 있는 나이를 100세 시대인데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