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맞이 '와룡민속어울림한마당' 개최!
단오맞이 '와룡민속어울림한마당' 개최!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3.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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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단오맞이 ‘와룡민속어울림한마당’ 행사가  17일 오전 10시부터 달서구 23개동 주민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와룡아랫공원(이곡동 소재)에서 열렸다.

성서지역발전회(위원장 정판규)와 달서구체육회(회장 윤영호)가 주관하고 달서구청(구청장 이태훈)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씨름대축제, 동별 윷놀이 대항전, 떡메치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 주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단오 명절의 전통을 잇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단오는 1518년(중종 13)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

고유의 민속 윷놀이.   박영희 기자

‘와룡민속어울림한마당’ 행사는 월배권의 달배달맞이축제, 두류권의 두류문화한마당과 함께 선조들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성서권의 지역주민 화합 단오맞이 행사다.

영신중고등학교 씨름단의 시범경기.   박영희 기자

특히, 전통스포츠인 민속씨름의 기본기부터 기술씨름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영신중고등학교 씨름선수단의 시범경기, ‘모래판의 황태자’로 불리는 지역 출신 이태현 교수(전 천하장사)의 팬사인회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주멱밥을 만들고 있는 자유총연맹 회원들.   박영희 기자

또한, 6.25 전쟁 당시 음식인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 무료시식회는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끝없는 줄이 이어졌다.

정판규 위원장은 “민속놀이,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그 동안 힘들었던 일 잠시 잊으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침체된 성서지역의 경제 회생과 문화부흥을 재창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잘 맞이하고자 준비했던 다양한 단오 풍습의 의미를 깨닫고, 주민들과 화합하며 행복의 추억거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