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노인복지관 경로식당, 균형잡힌 식사 제공
범물노인복지관 경로식당, 균형잡힌 식사 제공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3.06.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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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불균형 예방
어르신들 올바른 식생활 유지

범물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은 하루 270여 명의 어르신들께 균형 잡힌 양질의 중식을 제공한다. 결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을 예방하며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생활 유지에 도움을 준다.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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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영양사가 식단계획 검수를 마치고. 전태행 기자

이른 아침 검수장에는 영양사와 조리사가  식재료의 신선도를 체크하고 수량을 검수한다. 검수를 마친 신선한 식재료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과 조리사의 손맛이 어우러져 맛과 건강이 가득한 한 끼 식사로 거듭난다.

범물복지관은 식단계획 시 근력손실 방지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식단을 계획한다. 또 노인성 변비예방을 위해 신선한 엽채류 또는 해조류를 자주 제공한다. 염도 0.8%의 건강한 국을 제공하고 있다.

김창희 영양사는 "고물가로 인해 높은 식단가로 고민이 많다. 관장님 이하 여러 직원들의 관심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쌀과 부식류(계란)등을 후원 받고 있다. 이는 식단가 조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고충을 말했다.

범물경로식당 회원 즐거운 점심시간  전태행기자
범물경로식당 어르신 회원들의 즐거운 점심시간.  전태행 기자

경로식당을 아내와 함께 자주 이용하는 도천근(76) 회원은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노인식성에 딱 맞게 해줘 자주 이용한다"며, "영양사가 친절하게 먼저 인사를 해 주고 부족한 것 없는 지 알뜰히 살펴주니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로식당은 설날, 정월대보름, 어버이날, 초복, 추석, 노인의 날, 동짓날 등 절기나 특별한 날에 갈비탕, 오곡밥, 닭곰탕, 팥죽 등 특식을 제공한다. 이는 어르신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결핍이 없는 노년을 보내길 기원하며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자가 조리한 음식 배식을 하고있다.  전태행기자
조리사가 준비한 음식을 봉사자가 배식을 준비하고 있다. 전태행 기자

경로식당은 월~금 평일 점심시간(오전11시30분~오후 1시) 운영되며, 수성구 거주 만60세 이상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식비는 일반 2천원 기초생활수급자 1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