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수요 대학 합창경연대회 열려!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수요 대학 합창경연대회 열려!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3.06.01 15: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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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수업 전반기 총 결산
사전행사 가수 찬조 출연
반 대항 합창경연대회
반별 및 수요대 화합한마당
대상을 차지한 6반 학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최종식 기자
공동 대상을 차지한 6반 학우들이 즐겁게 노래 부르고 있다. 최종식 기자
공동대상을 차지한 7반 학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최종식 기자
공동대상을 차지한 7반 학우들이 멋진 포즈로 노래 부르고 있다. 최종식 기자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학장 김태호)는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소재 본 대학 평생교육원 7층 강의실에서 내빈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전반기 가요 수업 총 결산으로 반별 합창경연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시니어 학생들은 일치감치 정해진 시각보다 1시간이나 빠르게 쏙쏙 강의실로 모여들었다. 반별로 각기 다른 복장에다 알록달록 예쁜 머플러를 두른 채 마치 초등생들이 학예회에 참여하는 것처럼 즐겁고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식전행사에 참여하는 가수들과 섹스폰 연주자들은 리허설을 하면서 미리 준비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시간이 되자 학감의 사회에 맞춰 개회선언이 이루어지자 팡파레와 함께 우레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태호 학장, 조정현 학생회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박경수 대외협력처장의 격려사순으로 진행되었다.

찬조 출연한 최순필 가수가 구수한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찬조 출연한 최순필 가수가 구수한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개회식이 끝나고 1부 행사로 최순필 가수가 독창을 했다. 1부 행사 마지막으로 전창식, 김화순 님의 섹스폰 독주 및 앙상블이 연주되자 분위기가 차츰 무르익어갔다.

2부 본 행사는 반 대항 합창경연대회로 총 6개 반이 반별로 한 학기 동안 익힌 가요를 한 곡씩 정해 팀원 전체가 출연하여 실력을 뽐냈다. 

내빈으로 참가한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반별로 인원수, 나이, 남녀구성 비율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단결하여 멋진 하모니를 엮어가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3부 행사에는 반별 대표의 독창에 맞춰 반원 모두가 나와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반별 단합이 목적이라고 하였다. 모든 반들이 나름대로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웠다. 반별 출연에 이어 학장, 학감, 학생회장도 찬조 출연했다.

마지막 휘날레 4부 행사는 ‘수요대 화합의 장’이었는데 이서영 강사의 진행으로 디스코파티가 펼쳐지자 온 강의실이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곡명은 그동안 익힌 노래의 복습으로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 송가인의 ‘오늘 같이 좋은날’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꽹과리 음악이 터지자 온 학생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길게 열차를 만들어 온몸을 연신 흔들며 강의실 안을 빙빙 돌았다. 

모두가 서로 정답게 손잡고 신나게 덩실덩실 춤을 추며 노래 부르는 가운데 모든 학우들이 하나가 되는 퍼포먼스가 연출되었다. 이날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심사를 맡은 이서영 강사는 마지막 심사평에서,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극찬하였다. 이날 시상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우정상으로 정했는데 두 팀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잘 불러 99점 동점으로 처리하고 ‘공동 대상’이 탄생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황혼의 나이에 ‘시니어아카데미’라는 한 배에 동승한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들의 동행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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