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제11기 봄 학기 개강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제11기 봄 학기 개강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3.03.11 16: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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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증정 및 축하연주
학장 특강
봄 학기 강의일정 소개
학생 임원 선출
100여 명의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학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100여 명의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학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2023학년도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제11기 수요대학 및 목요대학 봄 학기 개강식이 지난 8~9일 양일간 박경수 평생교육원장, 김태호 학장, 신유정 간사 및 2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식 학감의 사회로 각각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193 현지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개강식은 1부에 국민의례, 신임 학장 인사, 학감 인사 , 내빈 및 직원 소개, 특강, 봄 학기 강의 일정표 소개로 진행되었다. 2부에는 대학별 학생임원 선거가 있었으며 학생회장 1명, 감사 2명, 사무국장, 재무국장을 선출하였으며 반별로 반장 및 총무가 선출되었다. 

개강식에 앞서 김태호 신임 학장 취임 축하 꽃다발 증정 및 축하 연주가 있었다. 목요대학 축하 꽃다발을 증정한 이말옥 회장은 김 학장 글쓰기 문하생으로 올해 82세로 수필가,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이어서 진행된 축하 연주는 이영수 1반 반장이 하였으며 수강생들에겐 다소 생소한 팬플룻과 하모니커로 구수한 명곡을 여러 곡 연주하여 장내를 온통 즐거움의 도가니로 달구었다. 100여 명의 수강생 모두가 일제히 손뼉을 치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은 이 대학 평생교육원아카데미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이어서 은은한 애국가 주악에 맞춰 진행된 국민의례는 어느 대학 입학식 보다 엄숙하게 느껴졌다. 수강생이 모두 예순이 넘은 노련한 어르신들이라 그런지 신임 학감의 사회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진행되는 모습은 본 기자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광경이었다. 수강생 중에는 과거 교육장 및 교장 출신 교육자를 비롯하여 군청 서기관, 사진작가회 회장, 사업가, 화백, 소설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포진해 있어 대학교 부설 시니어아카데미로서의 높은 품격을 유지하는 듯했다.

다음 순서로 김태호 학장의 환영 인사와 더불어 금년도에 새로 입학하는 수강생 소개가 있었으며 학감의 봄 학기 월별 강의 일정과 학생회칙 소개가 자세히 이루어졌다. 주요 행사로는 5월에 개최되는 반별 합창대회, 3,4,6월에 한 번씩 실시되는 수요대, 목요대 합동 현장학습이 있다.

신임 김태호 학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신임 김태호 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식 기자

김태호 학장은 특강에서 자신의 출생 및 이력, 가족 소개에서 팔불출 딸 자랑을 하겠다며 특유의 유머로 장내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특강의 주제를 ‘황금기의 삶’으로 하여 장수의 비결,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죽으면 후회 할 것 3가지, 엘빈 토플러의 명언 등 시니어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채로운 강의를 시종 재미있게 이어가 수강생들로하여금 갈채를 받았다. 

그는 마지막 정리로 황금기의 인생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실천 덕목을 제시하였다.
첫째,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둘째, 지금 이 시간을 최대한 즐기자.
셋째, 나눔과 봉사로 더불어 살아가자. 
넷째, 많이 웃자, 걷자, 사랑하자.

이틀 간 기자가 바라본 본 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는 질 높은 교육 계획과 훌륭한 강사진 및 품격 있는 수강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평생교육원 당국과 학장, 학감, 직원들의 조직적인 운영으로 다른 어느 시니어 교육기관 보다 격조 높은 교육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개학식 전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감이 인도한 3.3.7 박수, 찌개 박수의 우렁찬 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울린다.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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