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봄학기 2차 현장학습 다녀 오다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 봄학기 2차 현장학습 다녀 오다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3.05.0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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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체험
낭만의 단양강 잔도 트레킹
추억의 단양 8경 도담 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전망대에서 목요대학생들이 멋진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식 기자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전망대에서 목요대 학생들이 멋진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종식 기자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아카데미(학장 김태호)에서는 지난 27일 봄학기 2차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행선지는 충청북도 단양군이며 주요 관광지는 단양 8경 중의 하나인 도담삼봉을 비롯하여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이다. 

이날 아침도 약속 시간에 맞춰 형형색색의 봄 옷으로 갈아입은 시니어 학생들의 발걸음은 바빴다. 07시 50분 약속이었으나 07시 30분에 이미 많은 수가 현대백화점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만큼 이번 현장학습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총 200여 명의 학생들이 4대의 관광버스에 분승하여 1호차에 목요대학 4,5,6반이 2호차에 목요대학 1,2,3,반이 탔으며, 3호차에 수요대학 2.3.5반으로 4호차에 수요대학 1,6,7반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차마다 인솔책임반을 지정하였다.

맨 처음 도착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와 짚와이어 등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만학천봉전망대는 아래에서 쳐다만 봐도 상당한 높이에 주눅이 들지만 모두가 용감하게 걸어 올라갔다. 높이에 비해 오르는 길바닥이 넓고 편편하여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어느 어르신은 전망대 규모가 워낙 커서 마치 파리 에펠탑을 연상시킨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 코스는 단양강 잔도길이다. 남한강 암벽을 따라 트레킹을 하였다. 햇볕도 없이 그늘로 이어져 30분이 넘는 시간이지만 오히려 피로를 잊게 하는 멋진 체험이었다고 모두들 즐거워하였다. 그러나 뛰어난 우리나라의 토목기술에 감사하면서도 너무 국비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다.

다음은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는데 마침 토산품 판매점이었다. 단체 손님을 맞기 위한 식사 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었으며 각종 약초를 비롯한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삼봉을 배경으로 수요 6반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봉을 배경으로 수요 6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마지막 코스는 단양 8경 중 의 하나인 도담삼봉이었다. 세개의 봉우리를 배경으로 삼삼오오 반 친구들과 추억 사진을 남기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취미에 따라 강변으로 거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식당에 앉아 메밀묵에 막걸리를 한 잔씩 들이키는 팀들도 보였다.

도담삼봉 앞 식당에서 메밀묵과 막걸리로 우정을 쌓고 있다. 최종식 기자
전 학장 및 학생회장이 낀 팀에서 메밀묵과 막걸리로 우정을 쌓고 있다. 최종식 기자

본 대학 시니아카데미의 특징은 반별 활동이 두드러진다. 기자가 전체 촬영을 시도했으나 불가능하였다. 수요대학과 목요대학 각각 100여 명이나 되니 대학별 사진도 쉽지 않아 결국 대학별, 반별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말았다.

이 대학 학사 프로그램 중 거의 매달 실시하는 현장학습은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김태호 학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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