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평생학습을 물들이다’, 대구한의대 축제
‘삶에 평생학습을 물들이다’, 대구한의대 축제
  • 노정희 기자
  • 승인 2023.05.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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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상북도 도민’들과 나누는 잔치
미래 라이프융합대학 평생학습박람회
‘푸드케어약선학과’ 대활약
푸드케어약선학과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 노정희 기자

2023년 5월 13일(토), 대구한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주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펼쳐진 ‘경상북도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라이프융합대학 평생학습박람회’가 3회째를 맞이했다.

변창훈 한의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하수 청도 군수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어서 축하공연과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지역주민의 협조와 재학생들의 봉사가 어우러진 스탬프 투어, 국궁, 드론 날리기, 원예, 약선 차, 손수건 만들기, 약선 간식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이어져 ‘삶에 평생학습을 물들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열기가 운동장에 가득했다.

부스마다 알차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한 가운데,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약선 간식 만들기’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예방 의학적 식품산업을 주도하는 ‘푸드케어약선학과’ 부스에서는 건강 기능성 재료를 이용하여 약선강정과 약선약과,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맥산 에이드를 준비하였고, 약선 떡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우측에서 네 번째 최계희 협력교수, 다섯 번째 김미림 교수, 여섯 번째 박순애 학과장. 노정희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푸드케어약선학과 김미림 교수(글로벌약선센터장)는 “최근 식품 안전성 문제 및 코로나19 등의 환경적 건강위해요소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약선입니다. 푸드케어약선학과는 전국 대학에서 유일무이하게 약선 배합원리에 맞는 약선 메뉴를 개발하여, 식품 외식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라며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사 속의 식치(食治)를 근거로 우리나라가 세계 약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외식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애 교수(푸드케어약선학과장)는 행사장 부스 관리부터 약선 간식 만들기 지도까지 선두에서 총괄 지휘하였다. “건강한 인재를 향한 첫걸음은 교육에 있습니다. 이론과 실습, 사례연구와 현장실습, 지역사회 연계 교육, 경영스킬 등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롯이 ‘배워서 남 주자’는 일념으로 강단에 섭니다”며 학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푸드케어약선학과 부스를 찾아오는 지역민. 노정희 기자
푸드케어약선학과 부스를 찾아오는 지역민. 노정희 기자

푸드케어약선학과생들의 봉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청송, 상주, 강원도, 경기 지역에서 참석하며, 나름의 솜씨로 원예와 푸드코디네이션을 마련한다. 사업과 직장 일로 바쁜 중에도 행사 때마다 단결하는 모습은 지식에 앞서 참된 인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