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무료로 받으세요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무료로 받으세요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3.05.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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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유산균, 누룩균등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이 포함
설거지, 세탁, 청소, 악취제거, 세정, 수질정화 등에 효과
감삼동, 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매주 화요일 공급
꽃사모 회원들에게 담당자(왼쪽 3번째)가 EM복합기에 종균, EM배지를 넣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꽃사모 회원들에게 담당자가 EM복합기에 종균, EM배지를 넣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4월 18일부터 친환경 생활습관 함양 및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EM(유용미생물) 복합기 2대를 설치하고 구민에게 무상공급하기 시작했다. EM 발효액은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배양한 것으로 설거지, 세탁, 청소 등 실생활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악취제거, 수질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배양액 무상 공급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EM복합기를 주민의 요구가 많은 감삼동, 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11월까지 매주 화요일(09~18시, 선착순)에 공급한다. 배양액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으며, 12월~2월 동절기는 운영하지 않는다.

EM복합기의 용량이 550리터 기구에 EM 종균 20kg, EM배지(먹이) 15kg를 넣어 2~3일 배양시킨다. 이때 온도는 35~36.5℃로 유지시킨다. 배양액은 pH가 6.5에서 시작하여 3.5~4.0 정도의 산성으로 바뀐다.

달서구 주민이라면 담아 갈 용기를 개별로 준비해 EM복합기가 설치 된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 1병(1.8리터 정도)을 받아 갈 수 있다.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동별 선착순 270명으로 운영한다.

EM복합기에 부착된 일상생활의 EM사용법이다. 김차식 기자
EM복합기에 부착된 일상생활의 EM사용법이다. 김차식 기자

◎EM발효액 사용 방법은?

○EM발효액 원액

▷도마에 뿌린 후 5분 후에 씻으면 세균도 억제되어 위생적이다.

▷음식물 쓰레기나 싱크대 배수구에 뿌리면 음식물 위에 도포 시 냄새와 벌레도 줄어든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출용기에 넣을 때 분사기를 이용 EM 발효액을 뿌려주면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기 있다.

○EM발효액 원액 1 : 물 1

▷냉장고 도포 후 닦아주면 악취와 찌든 때도 제거할 수 있다.

▷회장실 변기, 세면대, 타일에도 도포 후 10~20분 후 솔로 닦아 내면 된다.

▷신발, 신발장에는 분무하되 너무 많이 뿌리지 않는다.

○EM발효액 원액 종이컵 1컵 : 용기

▷설거지할 때 10분 담근 후 세척, 유해균 감소와 기름기 제거가 된다.

▷종이컵 정도의 양을 물과 섞어 채소나 과일을 세척할 수도 있다

▷섬유유연제 대체 사용 시 세제 잔여물 감소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중화한다.

○EM발효액 원액 소주잔 1잔 : 2리터 생수병

▷식물의 잎과 뿌리에 뿌리면 성장 촉진 및 병충해도 예방할 수 있다.(화초 키우기)

▷장마철에 걸레, 빨래를 50배 희석액에 담갔다가 짜서 말리면 악취 제거가 된다.

※Tip

1. 희석한 EM발효액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뛰어난다.

2. 희석하지 않고 스프레이 통에 담아둔 EM발효액은 1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3. EM발효액의 보관은 서늘한 응달에 보관하면 1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4. EM발효액이 부풀어 오르면 뚜껑을 천천히 열어 가스를 방출한다.

5. EM발효액은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도 효과가 있다.

※EM발효액은 음용금지(음료수가 아님)이기에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한다.

달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각종 기관, 법인, 단체에서 교육, 홍보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급받으려는 경우 달서구청 기후환경과(☎667-2575)로 사전에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검토 후 보급해 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EM발효액이 일상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어 친환경 생활습관 의식을 함양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피력했다.

평생학습동아리 강사지원 ‘꽃사모’ 동아리 회원들이 본동, 감삼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EM발효액 복합기에 종균, EM배지를 넣는 과정을 담당자에게 설명을 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 환경을 알고, 시민의식을 일깨우며 올바른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 실천 활동에 동참했다.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함으로 인지적, 정의적 측면에의 학습효과를 거두었다.

이담덕 꽃사모 동아리 강사는 “생활환경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을 통해 무엇보다 행동하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EM발효액 복합기 설치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며, 사소한 것이지만 배양액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증대됨으로 환경보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큰 계기가 마련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M발효액이 다양한 효능들이 있다는 것이 홍보되어 줄을 서서 받아가는 구민들이 많았다. EM복합기의 발효액 활용을 통해 생활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구민 가족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EM발효액 이용으로 환경보호에도 동참하고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