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협의체' 운영
대구남부경찰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협의체' 운영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3.04.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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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마약+보이스피싱)등 점차 지능화 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효과적 대응 다짐

대구남부경찰서(서장 배기명)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18일(화) 그 첫 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을 운영하는 등 수사·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이처럼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특히 대구 남구의 노인인구 비율이 25.2%로 대구 전체평균보다 다소 높아(대구 평균 18.6%) 취약 지역임을 감안,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협의체는 남부경찰서 외에, 고액 인출자 신고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 어르신과 주민들 상대 예방 홍보 역할을 하는 대한노인회 및 자율방범대, 의심스러운 승객에 대한 신고 역할을 하는 모범운전자, 현금인출책 알바 예방 및 신고역할을 하는 대학, 다액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피해 의심 손님 발견시 신고 역할을 하는 편의점, 예방 및 홍보 협력 역할을 하는 남구청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간담회를 가졌던 이 날은, 대환대출형, 기관·자녀 사칭형 등 보이스피싱 주요 피해 유형을 공유하고, 협의체 별 역할을 확인하며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최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여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관련하여, 마약과 연계된 신종 범행 수법을 분석 공유하고 각 단체별로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주민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협의체를 실제 예방 사례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피의자는 반드시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부경찰서 제공
대구 남부경찰서 제공
대구 남부경찰서 제공
대구 남부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