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처럼 편안하고, 다시 오고 싶은 '워터랜드cc'에서 공도 치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수코타이' 유적공원에 가다!
내 집처럼 편안하고, 다시 오고 싶은 '워터랜드cc'에서 공도 치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수코타이' 유적공원에 가다!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3.04.0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은 태국 북서부에 있는 도시
13세기 후반에 남하한 타이족이 최초의 통일국가로 수코타이 왕조 세움
수코타이의 역사 도시 와 주변 도시는 19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수코타이 역사공원(Sukhothai Historical Park)은 태국 북서부에 있는 도시이다. 방콕 북쪽 370km, 욤 강 동쪽 언덕에 위치한다.

삶의 하루하루는 그 때 그 때 마시는 한 모금의 행복한 물과 같다. 워터랜드CC에서 주관하는 수코타이 역사공원 투어에 참여했다. 오전에 라운드하고 소중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했다.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역사의 일부분을 눈에 담았다.

몽골의 압력으로 13세기 후반에 남하한 타이족이 최초의 통일국가로 수코타이 왕조(1257∼1350)를 세우고 이곳을 수도로 삼았다. 최초의 타이 족 왕국이었다.

제3대 람캄행 대왕 시대에 가장 번창하였으나, 1343년 아유타야 왕조의 세력에 지배를 받게 되었다.

현재의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지점에 성벽·궁전·사원 등의 수코타이 유적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다. 도시의 성벽은 남북으로 1.6km, 동서 약 2km의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70 제곱킬로미터의 땅에 193개의 유적이 있다.

수코타이라는 똑같은 이름인 왕국 제일의 도시는 스리 인드라디트야가 점령자인 크메르인들로부터 이 지역을 독립으로 이끈 후 1238년에 세운 것이다.

이 도시는 왕과 백성들이 거둔 승리를 찬양하고, 다시는 크메르 족에게 지배당하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과 비전을 상징하기 위해 세워졌다.

오늘날 이 고대 도시의 유적들은 200개 이상의 유서 깊은 건물을 지닌 엄청난 넓이의 역사 공원이 되었다.

수코타이의 건축 양식에는 불교 예술과 이교적인 요소인 크메르, 스리랑카 건축 양식의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다.

이 유적지에는 왕궁을 스리 인드라디트야가 짓도록 하였으며 이에 못지않을 만큼 웅장한 왓 마하타트(Wat Mahathat), 즉 '위대한 유물의 사원'을 포함해 상당히 많은 수의 사원과 궁전들이 있다. 이 사원은 벽돌과 크메르 라테라이트로 지어졌으며, 이 지방의 라테라이트로 장식되어 있다.

왓 마하타트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불당 안에는 전통적인 '부미스파르사 무드라' 자세(앉아 있는 상태로 오른손은 땅을 짚고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오게 하여 무릎 위에 놓은 모습)를 취한 웅장한 불상이 모셔져 있다.

대부분 테라바다 불교에 바쳐진 다른 사원들은 라테라이트를 사용해 건축하었으며 치장 벽토로 덮여 있다. '연꽃 봉우리' 모양의 사리탑은 이 사원들의 전형적인 특징인데, '아래쪽이 넓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뾰족한 모양으로 좁아지는 형태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 유적지 중 하나이다. 비단 그 방대한 규모 때문만이 아니라 이곳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 두 개와 세 개의 담이 필요했다.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그 유산 때문이다.

이 고대 도시는 종교적, 예술적, 사회적으로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오늘날 태국의 모태로서 옛 왕국의 살아 있는 기억인 것이다.

1977년 유네스코에 의해 국제적인 캠페인이 벌어졌고, 1988년에는 70k㎡ 넓이의 구역이 역사 공원으로 선포되었다.

'수코타이의 역사 도시 및 관련된 역사 도시들'은 19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코타이는 불교의 힘에 대한 경이적이고 기념비적인 표현물이 되었다. 시암 왕국(태국의 네 번째 왕국으로 가장 큰 타이 왕국)의 문화적 유산으로 풍성한 곳이다.

수코타이는 역사,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룬 도시이다. 기회를 준 워터랜드CC 김미회 대표, 장수길 실장께 고마움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