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노인복지관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원 일본 연수
대구중구노인복지관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원 일본 연수
  • 박영자 기자
  • 승인 2023.0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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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노인복지관(관장 김창규)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원 26명이 2월 6일~9일 3박4일 일정으로 선진지 해외 연수로, 일본을 방문했다.

1일차

오사카, 교토, 고베, 간사이 등을 견학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자 거대한 청동 좌불상이 있는 "동대사"와 "나라사슴공원"을 관람했다. 어르신들은 사슴의 눈을 가까이서 마주보며 기념사진도 찍고 잠시 어린이로 돌아가 재미있게 놀았다.

2일차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절벽위에 세워진 사찰 ‘청수사’는 어마어마했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은 참배하고 소원을 빈다는데 많은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수 천 그루의 대나무가 끝없이 늘어진 ‘대나무숲길’도 갔다. 울창한 대나무 숲은 유서 깊은 노노미야 신사와 이웃하고 있다. 신기한 게 일본은 동네 한 가운데에 묘소들이 있다.

3일차

한신 대지진의 아픔을 담고 있는 ‘고베’ 견학

일본에서는 지진이 얼마나 공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고베는 바다 둑이 무너지고 갈라진 흔적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며 기념관도 있어 둘러보았다. 메모리얼파크와 모자이크파크타운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기념촬영을 했다.

일본 3대 명성 중 한곳인 ‘오사카성’을 올라갔는데 8층까지만 구경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내려왔다. 돌아오는 길에 물에 비친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키쿠마사무네 양조 기념관’에서 영상도 보고 시음을 했다.

오랜 세월을 대를 이어가며 지켜가는 국민들의 역사보존 의식은 칭찬할 만했다

마지막날 밤

오사카 최대의 신사 ‘이바시 거리’를 둘러보니 화려한 우리나라 밤거리와 비교가 된다. 일본의 거리는 화려한 불빛도, 광고도, 사람도 없이 그저 작은 차와 자전거, 대형 간판과 돌출된 간판이 없는 검소한 회색의 도시라는 것을….

시니어협동조합원 평균 나이가70세가 넘는데 한 명의 낙오자도 없고, 사고도 없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어 감사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 일본에서는 벌써 봄꽃들이 피고 있었다.

“우리도 꽃이며 우리는 언제나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