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의 아삭아삭한 식감 달콤한 맛
‘우엉’의 아삭아삭한 식감 달콤한 맛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2.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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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풍부, 성인병 예방
이뇨 작용, 과다 섭취시 탈수 증상
인기 있는 뿌리 채소 우엉. 장명희 기자

우엉(burdock root)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의 음식과 함께 해왔다. 식자재가 귀할 때 제사상에 우엉 전을 부쳐 올리기도 했으며, 사찰 음식에도 많이 사용됐다. 선조들이 우엉을 즐겨 먹었던 이유를 최근 알게 되었다.

우엉 김치. 장명희 기자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입맛을 돋게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채소로 변비 예방에 좋다.

현대인의 성인병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는 우엉은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준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를 예방한다. 이뇨 작용이 있어서 몸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여 신장 기능도 개선한다.

사포닌 성분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현대인들은 우엉차를 즐겨 마신다.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저혈압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자제해야 한다. 이뇨 작용이 있어서 과다 섭취하면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어떤 음식이든 아무리 좋더라도 과식은 금물이다. 건강한 식생활 개선으로 현대인의 성인병을 막고, 밝고 행복한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모든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